서울시교육청, 학교 급식 비리 대대적 감사 착수

입력 2015.12.01 (07:38) 수정 2015.12.01 (08: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학교 급식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특별 감사에 들어갑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서울시교육청은 모 사립고등학교의 급식 비리 정황을 적발했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라 이 학교는 4억 원대의 급식비를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 대해 특별 감사에 나선 서울시교육청은 급식 비리 감사를 서울지역 모든 학교로 확대했습니다.

1차로 서울 초중고등학교 1,300여 곳의 3년 치 급식 자료를 검토해 비리가 의심되는 학교를 추렸습니다.

급식 만족도가 50%가 안 되거나, 식용유 폐유 비율이 평균에 미달해 재사용이 의심되는 학교, 편법 수의계약을 통해 식자재를 납품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들입니다.

<녹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전체 학교에 대해서 다섯 가지 정도 기준을 정해서 그 기준에 많이 해당되는 학교 위주로 저희가 선정했거든요. 학교에서 자료를 제출받아서 한 달 정도 선별했습니다."

특별감사 대상 학교는 고등학교 10곳을 포함해 모두 40곳.

지난 10월부터 학교 급식에 종사하는 교직원들에게서 받은 급식 비리 관련 제보도 참고했습니다.

특히 식자재 구매와 인건비 지출 내역을 집중 감사해 급식비 횡령 여부를 밝힐 계획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4일 특별 감사에 착수해 급식 비리가 드러난 학교에 대해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교육청, 학교 급식 비리 대대적 감사 착수
    • 입력 2015-12-01 07:40:34
    • 수정2015-12-01 08:29:4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학교 급식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대대적인 특별 감사에 들어갑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 서울시교육청은 모 사립고등학교의 급식 비리 정황을 적발했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라 이 학교는 4억 원대의 급식비를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 대해 특별 감사에 나선 서울시교육청은 급식 비리 감사를 서울지역 모든 학교로 확대했습니다.

1차로 서울 초중고등학교 1,300여 곳의 3년 치 급식 자료를 검토해 비리가 의심되는 학교를 추렸습니다.

급식 만족도가 50%가 안 되거나, 식용유 폐유 비율이 평균에 미달해 재사용이 의심되는 학교, 편법 수의계약을 통해 식자재를 납품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학교들입니다.

<녹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전체 학교에 대해서 다섯 가지 정도 기준을 정해서 그 기준에 많이 해당되는 학교 위주로 저희가 선정했거든요. 학교에서 자료를 제출받아서 한 달 정도 선별했습니다."

특별감사 대상 학교는 고등학교 10곳을 포함해 모두 40곳.

지난 10월부터 학교 급식에 종사하는 교직원들에게서 받은 급식 비리 관련 제보도 참고했습니다.

특히 식자재 구매와 인건비 지출 내역을 집중 감사해 급식비 횡령 여부를 밝힐 계획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4일 특별 감사에 착수해 급식 비리가 드러난 학교에 대해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