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강우량 예년 3배…그래도 충남은 물부족
입력 2015.12.01 (07:40)
수정 2015.12.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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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11월에는 비가 참 자주 왔죠.
늦가을 단비로 한강 수계에 있는 주요 댐들의 수위가 올라가 수도권 지역은 한동안 가뭄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반면, 가뭄이 극심해 급수 조정까지 실시한 충남 지역은 그렇게 비가 왔는데도 댐에 물이 많이 차지 않았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이 점차 드러나던 경기도 북부의 저수지.
이제 골짜기마다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지난달 내린 비 덕분입니다.
저수율이 5% 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달 전국에 내린 비는 평균 128mm, 예년에 비해 3배 많습니다.
늦가을 단비에 한강 수계 댐들도 눈에 띄게 수위가 올랐습니다.
소양강댐과 충주댐 모두 지난달 초 수위보다 3m 가량 높아졌습니다.
저수율이 5% 포인트 가량 올라간 겁니다.
그런데 가뭄이 가장 극심한 보령댐은 이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저수율은 2.4%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보령댐은 큰 강을 끼고 있지 않아 빗물이 흘러드는 유역 면적이 좁습니다.
보령댐의 유역 면적이 164제곱킬로미터로 충주댐의 4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성준(건국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보령댐은 11월에 비가 그렇게 왔어도 소양강댐이나 충주댐보다 물 그릇이 작기 때문에 들어오는 물 양 자체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충남 서부 지역에서 수돗물 급수 조정이 풀리려면 앞으로 300~400mm의 비가 더 내려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지난달 11월에는 비가 참 자주 왔죠.
늦가을 단비로 한강 수계에 있는 주요 댐들의 수위가 올라가 수도권 지역은 한동안 가뭄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반면, 가뭄이 극심해 급수 조정까지 실시한 충남 지역은 그렇게 비가 왔는데도 댐에 물이 많이 차지 않았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이 점차 드러나던 경기도 북부의 저수지.
이제 골짜기마다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지난달 내린 비 덕분입니다.
저수율이 5% 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달 전국에 내린 비는 평균 128mm, 예년에 비해 3배 많습니다.
늦가을 단비에 한강 수계 댐들도 눈에 띄게 수위가 올랐습니다.
소양강댐과 충주댐 모두 지난달 초 수위보다 3m 가량 높아졌습니다.
저수율이 5% 포인트 가량 올라간 겁니다.
그런데 가뭄이 가장 극심한 보령댐은 이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저수율은 2.4%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보령댐은 큰 강을 끼고 있지 않아 빗물이 흘러드는 유역 면적이 좁습니다.
보령댐의 유역 면적이 164제곱킬로미터로 충주댐의 4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성준(건국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보령댐은 11월에 비가 그렇게 왔어도 소양강댐이나 충주댐보다 물 그릇이 작기 때문에 들어오는 물 양 자체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충남 서부 지역에서 수돗물 급수 조정이 풀리려면 앞으로 300~400mm의 비가 더 내려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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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월에는 비가 참 자주 왔죠.
늦가을 단비로 한강 수계에 있는 주요 댐들의 수위가 올라가 수도권 지역은 한동안 가뭄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반면, 가뭄이 극심해 급수 조정까지 실시한 충남 지역은 그렇게 비가 왔는데도 댐에 물이 많이 차지 않았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이 점차 드러나던 경기도 북부의 저수지.
이제 골짜기마다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지난달 내린 비 덕분입니다.
저수율이 5% 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달 전국에 내린 비는 평균 128mm, 예년에 비해 3배 많습니다.
늦가을 단비에 한강 수계 댐들도 눈에 띄게 수위가 올랐습니다.
소양강댐과 충주댐 모두 지난달 초 수위보다 3m 가량 높아졌습니다.
저수율이 5% 포인트 가량 올라간 겁니다.
그런데 가뭄이 가장 극심한 보령댐은 이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저수율은 2.4%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보령댐은 큰 강을 끼고 있지 않아 빗물이 흘러드는 유역 면적이 좁습니다.
보령댐의 유역 면적이 164제곱킬로미터로 충주댐의 4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성준(건국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보령댐은 11월에 비가 그렇게 왔어도 소양강댐이나 충주댐보다 물 그릇이 작기 때문에 들어오는 물 양 자체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충남 서부 지역에서 수돗물 급수 조정이 풀리려면 앞으로 300~400mm의 비가 더 내려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지난달 11월에는 비가 참 자주 왔죠.
늦가을 단비로 한강 수계에 있는 주요 댐들의 수위가 올라가 수도권 지역은 한동안 가뭄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반면, 가뭄이 극심해 급수 조정까지 실시한 충남 지역은 그렇게 비가 왔는데도 댐에 물이 많이 차지 않았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닥이 점차 드러나던 경기도 북부의 저수지.
이제 골짜기마다 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지난달 내린 비 덕분입니다.
저수율이 5% 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달 전국에 내린 비는 평균 128mm, 예년에 비해 3배 많습니다.
늦가을 단비에 한강 수계 댐들도 눈에 띄게 수위가 올랐습니다.
소양강댐과 충주댐 모두 지난달 초 수위보다 3m 가량 높아졌습니다.
저수율이 5% 포인트 가량 올라간 겁니다.
그런데 가뭄이 가장 극심한 보령댐은 이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저수율은 2.4%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보령댐은 큰 강을 끼고 있지 않아 빗물이 흘러드는 유역 면적이 좁습니다.
보령댐의 유역 면적이 164제곱킬로미터로 충주댐의 4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성준(건국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보령댐은 11월에 비가 그렇게 왔어도 소양강댐이나 충주댐보다 물 그릇이 작기 때문에 들어오는 물 양 자체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충남 서부 지역에서 수돗물 급수 조정이 풀리려면 앞으로 300~400mm의 비가 더 내려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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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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