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이상 경제 활동 인구 천만 돌파

입력 2015.12.01 (12:16) 수정 2015.12.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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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하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5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50세 이상의 취업자수도 39세 이하 청년 취업자 수를 앞질렀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2분기 경제활동인구 2천 7백 14만 명 가운데 50세 이상은 천 5만 명으로 집계 돼 처음으로 천 만명을 넘었습니다.

50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는 지난 2000년 498만 명에서 2010년엔 772만 명, 지난 해에는 995만 명으로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고 있는 39세 이하 취업자는 959만여 명으로, 50세 이상의 취업자 수인 980만여 명보다 21만 명 적었습니다.

15세부터 39세까지 청년층 취업자 수는 통계 작성 이후 꾸준히 50세 이상의 고령층 취업자 수보다 많다가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역전됐습니다.

한국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연령대인 40대를 사이에 두고 노동 인구의 무게 중심이 39세 이하에서 50대 이상으로 옮아간 셈입니다.

다만 50대 이상 근로자 가운데 3분 2가 저임금 업종인 단순노무직과 서비스, 판매직에 종사하고 있어 고령층 근로자들의 일자리 질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청년층의 숫자는 줄고 노년층 숫자는 늘어나는데다 한국전쟁 이후 늘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입해 5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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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살 이상 경제 활동 인구 천만 돌파
    • 입력 2015-12-01 12:17:35
    • 수정2015-12-01 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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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하거나 일자리를 구하는 5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50세 이상의 취업자수도 39세 이하 청년 취업자 수를 앞질렀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2분기 경제활동인구 2천 7백 14만 명 가운데 50세 이상은 천 5만 명으로 집계 돼 처음으로 천 만명을 넘었습니다.

50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는 지난 2000년 498만 명에서 2010년엔 772만 명, 지난 해에는 995만 명으로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고 있는 39세 이하 취업자는 959만여 명으로, 50세 이상의 취업자 수인 980만여 명보다 21만 명 적었습니다.

15세부터 39세까지 청년층 취업자 수는 통계 작성 이후 꾸준히 50세 이상의 고령층 취업자 수보다 많다가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역전됐습니다.

한국경제의 허리에 해당하는 연령대인 40대를 사이에 두고 노동 인구의 무게 중심이 39세 이하에서 50대 이상으로 옮아간 셈입니다.

다만 50대 이상 근로자 가운데 3분 2가 저임금 업종인 단순노무직과 서비스, 판매직에 종사하고 있어 고령층 근로자들의 일자리 질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청년층의 숫자는 줄고 노년층 숫자는 늘어나는데다 한국전쟁 이후 늘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입해 5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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