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불량’ 김치·젓갈 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입력 2015.12.02 (17:08) 수정 2015.12.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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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약처가 김장철을 맞아 김치와 젓갈 제조업체들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였는데요.

백여 곳이 넘는 업체들이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습니다.

일부 젓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장 대목을 맞은 한 김치 제조업체입니다.

냉장고 곳곳이 묵은 때와 곰팡이로 가득합니다.

보관된 김치와 재료 대부분은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 "(뚜껑 안덮으세요?) 늘 내놓으니까 뚜껑을 열어놨죠"

위생모를 쓰지 않은 채 김치를 담그고, 재료를 만드는 기계들은 기름때 범벅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장철을 맞아 김치류 제조업체들을 점검한 결과, 117곳, 3.3%가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습니다.

종업원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았거나, 원료 등을 장부에 기록하지 않은 곳들이 많았습니다.

유통기한을 위조하거나, 값싼 고추씨를 몰래 섞어 판매한 업체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일부 젓갈 제품에선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소에 대한 행정 처분을 관할 관청에 요청했습니다.

또 대장균 검출 등으로 식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은 전량 회수조치했습니다.

올해 김장철 식품 위생 적발률은 3.3%로 지난해 6.5%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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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생 불량’ 김치·젓갈 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 입력 2015-12-02 17:09:52
    • 수정2015-12-02 17: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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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식약처가 김장철을 맞아 김치와 젓갈 제조업체들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였는데요.

백여 곳이 넘는 업체들이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습니다.

일부 젓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장 대목을 맞은 한 김치 제조업체입니다.

냉장고 곳곳이 묵은 때와 곰팡이로 가득합니다.

보관된 김치와 재료 대부분은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녹취> "(뚜껑 안덮으세요?) 늘 내놓으니까 뚜껑을 열어놨죠"

위생모를 쓰지 않은 채 김치를 담그고, 재료를 만드는 기계들은 기름때 범벅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장철을 맞아 김치류 제조업체들을 점검한 결과, 117곳, 3.3%가 위생 불량으로 적발됐습니다.

종업원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았거나, 원료 등을 장부에 기록하지 않은 곳들이 많았습니다.

유통기한을 위조하거나, 값싼 고추씨를 몰래 섞어 판매한 업체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일부 젓갈 제품에선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소에 대한 행정 처분을 관할 관청에 요청했습니다.

또 대장균 검출 등으로 식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은 전량 회수조치했습니다.

올해 김장철 식품 위생 적발률은 3.3%로 지난해 6.5%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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