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기술 이전 협상 시작…美 “최대한 지원”

입력 2015.12.02 (21:10) 수정 2015.12.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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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전투기 KF-X 핵심기술 이전 문제를 놓고 논란이 큰데요.

미국 정부가 가능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에 간 우리 정부 대표단이 전투기 제작사 측과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위해 미국에서 이전받아야 할 기술은 모두 스물 다섯 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레이더 체계 통합기술 등 4가지 핵심 분야는 미국 측이 기술이전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언급이 미국 정부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위해 가능한 최대한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또 한국이 우려하는 문제들을 풀기 위해 미국 정부가 전투기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주목되는 건 한미 간에 기술이전 협상이 시작되는 시점에 이런 언급이 나왔다는 겁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부 등으로 구성된 우리 정부 협상단이 오늘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협상단은 사흘 동안 미 국무부와 국방부, 록히드 마틴사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협상을 벌입니다.

<녹취> 김시철(방위사업청 대변인) : "양 당사자간에 계약관련 사항입니다.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못하도록 서로 간에 합의된 사항들입니다."

한미 동맹보다 이익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방산업체뿐 아니라 미국 정부 내에서도 강하게 감지됩니다.

적극적이되 신중한 협상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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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X 기술 이전 협상 시작…美 “최대한 지원”
    • 입력 2015-12-02 21:11:07
    • 수정2015-12-02 2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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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형 전투기 KF-X 핵심기술 이전 문제를 놓고 논란이 큰데요.

미국 정부가 가능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에 간 우리 정부 대표단이 전투기 제작사 측과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위해 미국에서 이전받아야 할 기술은 모두 스물 다섯 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레이더 체계 통합기술 등 4가지 핵심 분야는 미국 측이 기술이전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언급이 미국 정부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위해 가능한 최대한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또 한국이 우려하는 문제들을 풀기 위해 미국 정부가 전투기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주목되는 건 한미 간에 기술이전 협상이 시작되는 시점에 이런 언급이 나왔다는 겁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부 등으로 구성된 우리 정부 협상단이 오늘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협상단은 사흘 동안 미 국무부와 국방부, 록히드 마틴사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협상을 벌입니다.

<녹취> 김시철(방위사업청 대변인) : "양 당사자간에 계약관련 사항입니다.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못하도록 서로 간에 합의된 사항들입니다."

한미 동맹보다 이익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방산업체뿐 아니라 미국 정부 내에서도 강하게 감지됩니다.

적극적이되 신중한 협상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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