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인도 폭우에 188명 사망…교민도 피해

입력 2015.12.02 (21:36) 수정 2015.12.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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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 남부 첸나이에 100년 만의 최악의 폭우가 내려 18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일부 한국업체 공장과 교민 주택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홍수로 넘쳐난 물을 헤치고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탈출을 위해 드럼통으로 만든 배까지 등장했습니다.

인도 남부 첸나이의 지난달 강수량은 천2백 밀리미터, 지난 100년 동안 가장 많은 양입니다.

이번 비로 첸나이를 비롯한 인도 남부 타밀나주에서 건물에 매몰되거나 감전돼 180여 명이 숨졌습니다.

주택 2천 채도 물에 잠겼습니다.

<녹취> 크리샤나(주민) : "비가 너무 많이 왔습니다. 빗물이 넘치면서 대부분 집들이 물속에 잠겼습니다."

공항 활주로마저 물에 잠기면서 모든 항공편이 중단됐고 4천여 명이 공항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첸나이를 흐르는 아디아르 강 유역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첸나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업체는 2백여 개.

교민도 4천여 명이 살고 있는데 일부 교민 주택과 중소업체 공장들이 침수 피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민준(코트라 첸나이 무역관 관장) : "어제 출근하신…. 한국 기업들, 주재원들은 퇴근을 거의 못하고 공장에서 물을 푸고.."

인도 남동부 해안지역은 이맘때 우기가 찾아오는데 올해는 벵골만 해역에 형성된 저기압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인도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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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인도 폭우에 188명 사망…교민도 피해
    • 입력 2015-12-02 21:37:40
    • 수정2015-12-02 2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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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 남부 첸나이에 100년 만의 최악의 폭우가 내려 18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일부 한국업체 공장과 교민 주택도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홍수로 넘쳐난 물을 헤치고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탈출을 위해 드럼통으로 만든 배까지 등장했습니다.

인도 남부 첸나이의 지난달 강수량은 천2백 밀리미터, 지난 100년 동안 가장 많은 양입니다.

이번 비로 첸나이를 비롯한 인도 남부 타밀나주에서 건물에 매몰되거나 감전돼 180여 명이 숨졌습니다.

주택 2천 채도 물에 잠겼습니다.

<녹취> 크리샤나(주민) : "비가 너무 많이 왔습니다. 빗물이 넘치면서 대부분 집들이 물속에 잠겼습니다."

공항 활주로마저 물에 잠기면서 모든 항공편이 중단됐고 4천여 명이 공항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첸나이를 흐르는 아디아르 강 유역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첸나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업체는 2백여 개.

교민도 4천여 명이 살고 있는데 일부 교민 주택과 중소업체 공장들이 침수 피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박민준(코트라 첸나이 무역관 관장) : "어제 출근하신…. 한국 기업들, 주재원들은 퇴근을 거의 못하고 공장에서 물을 푸고.."

인도 남동부 해안지역은 이맘때 우기가 찾아오는데 올해는 벵골만 해역에 형성된 저기압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인도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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