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급 휴가 씁시다!

입력 2015.12.03 (12:50) 수정 2015.12.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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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직장인들은 연간 최대 20일까지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휴가 일수의 절반밖에 사용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이 좀 더 편하게 유급휴가를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에 맞춰, 역 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들.

지역 축제 기간에 맞춰, 유급휴가를 사용하자고 호소하는 겁니다.

후생노동성이 '치치부'시 등과 함께 시작한 건데요.

300여년 동안 이어져온 '치치부 요마츠리' 축제.

축제가 열리는 12월 2일과 3일은 치치부시의 모든 초중학교가 쉽니다.

그래서 회사에 이 축제를 이유로 대면 직장인들도 쉽게 유급휴가를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사원들이 쉽게 휴가를 쓰도록 배려한 회사도 있습니다.

도쿄의 한 컨설팅회사.

사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독자적인 휴가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이미용 반나절 휴가'.

미용실 등에서 기분전환을 하라는 겁니다.

가족과 연인 생일 등 기념일을 위한 '러브 휴가'도 있습니다.

<인터뷰> 스즈키(컨설팅 회사 직원) : "평소 이유가 없으면 쉬기 힘들지만 이런 특별휴가는 쉴 수 있는 이유가 있어 좋습니다."

인사부에 근무하는 후쿠모토 씨도 얼마 전 이 제도를 이용해 반나절 휴가를 내고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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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유급 휴가 씁시다!
    • 입력 2015-12-03 12:51:36
    • 수정2015-12-03 13:45:20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 직장인들은 연간 최대 20일까지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휴가 일수의 절반밖에 사용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이 좀 더 편하게 유급휴가를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에 맞춰, 역 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들.

지역 축제 기간에 맞춰, 유급휴가를 사용하자고 호소하는 겁니다.

후생노동성이 '치치부'시 등과 함께 시작한 건데요.

300여년 동안 이어져온 '치치부 요마츠리' 축제.

축제가 열리는 12월 2일과 3일은 치치부시의 모든 초중학교가 쉽니다.

그래서 회사에 이 축제를 이유로 대면 직장인들도 쉽게 유급휴가를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사원들이 쉽게 휴가를 쓰도록 배려한 회사도 있습니다.

도쿄의 한 컨설팅회사.

사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독자적인 휴가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이미용 반나절 휴가'.

미용실 등에서 기분전환을 하라는 겁니다.

가족과 연인 생일 등 기념일을 위한 '러브 휴가'도 있습니다.

<인터뷰> 스즈키(컨설팅 회사 직원) : "평소 이유가 없으면 쉬기 힘들지만 이런 특별휴가는 쉴 수 있는 이유가 있어 좋습니다."

인사부에 근무하는 후쿠모토 씨도 얼마 전 이 제도를 이용해 반나절 휴가를 내고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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