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실탄 발견…테러 가능성 ‘촉각’

입력 2015.12.04 (23:09) 수정 2015.12.0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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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의 집에서 사제 폭탄과 실탄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단순 난동이 아니라 테러였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살되기 전까지 총격범들이 70여 발을 퍼부었지만 차안에는 여전히 실탄 천 6백발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제 폭탄도 있었습니다.

<녹취> 버건(샌 버나디노 경찰서장) : "파이프 폭탄 3개를 조립해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장난감차에 쓰이는 원격조종장치를 갖췄는데 불발됐습니다."

범인 자택에서는 3천 발 가량의 실탄과 파이프 폭탄 12개, 폭탄제조기기 수백 개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보디치(FBI LA지부 부국장) : "동기는 모르지만 어떤 임무 같은 것이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봅니다"

FBI는 범인 파룩의 중동여행과 범행의 연관성을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룩이 다른 테러 용의자와 온라인으로 접촉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테러와 관련돼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모릅니다. 직장 갈등에 따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몸으로 총탄을 막아주겠다며 대피를 도운 경찰이 화제가 되는 등 갖가지 사연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녹취> 총격 당시 출동경찰 : "침착해야 합니다. 총탄이 날아오면 제가 뒤에서 대신 맞겠습니다."

사망자들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추모집회도 열렸습니다.

전 세계 미국 공공기관에는 오는 7일까지 조기도 게양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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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실탄 발견…테러 가능성 ‘촉각’
    • 입력 2015-12-04 23:55:04
    • 수정2015-12-05 00: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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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 총기 난사 사건 범인의 집에서 사제 폭탄과 실탄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단순 난동이 아니라 테러였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살되기 전까지 총격범들이 70여 발을 퍼부었지만 차안에는 여전히 실탄 천 6백발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제 폭탄도 있었습니다.

<녹취> 버건(샌 버나디노 경찰서장) : "파이프 폭탄 3개를 조립해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장난감차에 쓰이는 원격조종장치를 갖췄는데 불발됐습니다."

범인 자택에서는 3천 발 가량의 실탄과 파이프 폭탄 12개, 폭탄제조기기 수백 개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보디치(FBI LA지부 부국장) : "동기는 모르지만 어떤 임무 같은 것이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봅니다"

FBI는 범인 파룩의 중동여행과 범행의 연관성을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룩이 다른 테러 용의자와 온라인으로 접촉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테러와 관련돼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모릅니다. 직장 갈등에 따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몸으로 총탄을 막아주겠다며 대피를 도운 경찰이 화제가 되는 등 갖가지 사연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녹취> 총격 당시 출동경찰 : "침착해야 합니다. 총탄이 날아오면 제가 뒤에서 대신 맞겠습니다."

사망자들의 신원이 공개되면서 추모집회도 열렸습니다.

전 세계 미국 공공기관에는 오는 7일까지 조기도 게양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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