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에 찍힌 평양의 모습은?

입력 2015.12.05 (06:51) 수정 2015.12.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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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엔 헬기 관광까지 허용되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평양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평양에 상주하는 한 외국인이 자신의 차량용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블랙박스에 담긴 평양은 또 어떤 모습일까요.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의 대표 상징물, 주체사상탑을 지나 대동강 다리 위를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최근 완공된 대규모 주택단지, 미래과학자거리에 도착한 차량, 입구부터 가로막힙니다.

<녹취> 북한 군인 : "(소속이) 어디입니까? (인도네시아 대사관)"

식당에 간다는 말을 들은 군인은 그 자리에서 해당 식당에 휴대전화를 걸어 확인합니다.

<녹취> 북한 군인 : "(식당이) 아직 (영업을) 안 한 답니다. 그러니까 며칠 지나서 그때 오랍니다."

블랙박스에 담긴 평양의 교통 수단은 한층 다양해진 모습입니다.

평양역 근처에는 택시들이 눈에 많이 띄고,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무궤도 전차, '트롤리 버스'도 보입니다.

국산 브랜드 로고가 선명한 소형 버스와 일제 수입차도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신호에 아랑곳하지 않는 차량들, 횡단보도에서도 사람보다는 차량이 우선입니다.

평양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이 사진작가는 앞서 교통 체증으로 꽉 막힌 도로 영상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녹취> "춥지 않아?"

또 자신의 딸이 다니는 평양의 외국인학교는 물론 눈 내린 평양 외교단지의 모습 등 이색적인 평양의 일상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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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박스에 찍힌 평양의 모습은?
    • 입력 2015-12-05 06:52:52
    • 수정2015-12-05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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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엔 헬기 관광까지 허용되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평양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평양에 상주하는 한 외국인이 자신의 차량용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블랙박스에 담긴 평양은 또 어떤 모습일까요.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의 대표 상징물, 주체사상탑을 지나 대동강 다리 위를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최근 완공된 대규모 주택단지, 미래과학자거리에 도착한 차량, 입구부터 가로막힙니다.

<녹취> 북한 군인 : "(소속이) 어디입니까? (인도네시아 대사관)"

식당에 간다는 말을 들은 군인은 그 자리에서 해당 식당에 휴대전화를 걸어 확인합니다.

<녹취> 북한 군인 : "(식당이) 아직 (영업을) 안 한 답니다. 그러니까 며칠 지나서 그때 오랍니다."

블랙박스에 담긴 평양의 교통 수단은 한층 다양해진 모습입니다.

평양역 근처에는 택시들이 눈에 많이 띄고,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무궤도 전차, '트롤리 버스'도 보입니다.

국산 브랜드 로고가 선명한 소형 버스와 일제 수입차도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신호에 아랑곳하지 않는 차량들, 횡단보도에서도 사람보다는 차량이 우선입니다.

평양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이 사진작가는 앞서 교통 체증으로 꽉 막힌 도로 영상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녹취> "춥지 않아?"

또 자신의 딸이 다니는 평양의 외국인학교는 물론 눈 내린 평양 외교단지의 모습 등 이색적인 평양의 일상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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