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나이트클럽에 화염병 공격…“16명 사망”

입력 2015.12.05 (07:10) 수정 2015.12.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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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는 한 나이트클럽이 화염병 공격을 받아 16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테러 단체의 범행 보다는 원한 관계에 의한 방화로 보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건물 지하 나이트 클럽.

입구 쪽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소화기를 든 인근 주민들이 불길을 잡으려고 애를 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모스타파 파르락(인근 주민) : "밖에 나와서 보니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고 있었어요. 화염에 너무 셌어요."

이 불로 클럽 직원 1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클럽엔 비상구도 없는 데다 입구 쪽에서 시작된 불로 직원들이 빠져나오지 못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목격자들은 복면을 한 청년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가브 로트피(목격자) : "클럽 직원들이 청년들을 들여 보내 주지 않으니까 청년들이 다시 와서는 화염병 3개를 던지고 달아났어요."

이집트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 단체의 소행보다는 원한 관계에 의한 방화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염병을 던진 범인들 가운데는 최근 클럽에서 해고된 청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3년 7월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된 뒤 이집트 군경을 겨냥한 테러가 이어지는 등 치안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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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로 나이트클럽에 화염병 공격…“16명 사망”
    • 입력 2015-12-05 07:14:22
    • 수정2015-12-05 08: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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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는 한 나이트클럽이 화염병 공격을 받아 16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테러 단체의 범행 보다는 원한 관계에 의한 방화로 보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건물 지하 나이트 클럽.

입구 쪽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소화기를 든 인근 주민들이 불길을 잡으려고 애를 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모스타파 파르락(인근 주민) : "밖에 나와서 보니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고 있었어요. 화염에 너무 셌어요."

이 불로 클럽 직원 1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클럽엔 비상구도 없는 데다 입구 쪽에서 시작된 불로 직원들이 빠져나오지 못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목격자들은 복면을 한 청년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가브 로트피(목격자) : "클럽 직원들이 청년들을 들여 보내 주지 않으니까 청년들이 다시 와서는 화염병 3개를 던지고 달아났어요."

이집트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 단체의 소행보다는 원한 관계에 의한 방화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염병을 던진 범인들 가운데는 최근 클럽에서 해고된 청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3년 7월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된 뒤 이집트 군경을 겨냥한 테러가 이어지는 등 치안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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