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살인 사건, 범인은 60대 남자친구

입력 2015.12.05 (07:39) 수정 2015.12.0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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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며칠 전 서울 강북구의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자친구였는데 피해자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한 남성이 비틀거리는 여성을 부축해 여관으로 향합니다.

다음날 혼자 여관을 나온 남성은 택시를 타고 사라졌고 함께 있던 여성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인 그제 저녁 현장에서 달아났던 60살 김 모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장소에서 불과 2km정도 떨어진 이 곳 사우나에 머물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여자친구 48살 A씨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최인곤(서울 강북경찰서 강력1팀장) : "자신의 여자친구와 후배와의 관계를 의심해서 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폭행 살해하게 된 사건입니다."

부검 결과 A씨의 시신은 갈비뼈 등이 골절된 상태였고 폐에서도 출혈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폭행 뒤 잠을 자다가 다음날 오전 여관을 나갔으며 A씨가 숨진 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폭행 등 전과 9범으로 과거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받았으며 사건 당일에도 여관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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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아동 살인 사건, 범인은 60대 남자친구
    • 입력 2015-12-05 07:41:28
    • 수정2015-12-05 08: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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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서울 강북구의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자친구였는데 피해자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한 남성이 비틀거리는 여성을 부축해 여관으로 향합니다.

다음날 혼자 여관을 나온 남성은 택시를 타고 사라졌고 함께 있던 여성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인 그제 저녁 현장에서 달아났던 60살 김 모 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장소에서 불과 2km정도 떨어진 이 곳 사우나에 머물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여자친구 48살 A씨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최인곤(서울 강북경찰서 강력1팀장) : "자신의 여자친구와 후배와의 관계를 의심해서 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폭행 살해하게 된 사건입니다."

부검 결과 A씨의 시신은 갈비뼈 등이 골절된 상태였고 폐에서도 출혈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폭행 뒤 잠을 자다가 다음날 오전 여관을 나갔으며 A씨가 숨진 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폭행 등 전과 9범으로 과거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받았으며 사건 당일에도 여관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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