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로 운동? 잔디 깎기보다 효과 떨어져

입력 2015.12.05 (21:17) 수정 2015.12.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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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프 열심히 치는데 살은 안빠진다는 분들 많이 계시지요.

골프의 실제 운동량이 잔디깍는 것보다 못해 운동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는 강한 스윙이 동반되고, 18홀을 걸어서 돌 경우 보통 5~6km를 걷게 됩니다.

골프 가방을 직접 메고 18홀을 걸어서 돌 경우 칼로리 소모량은 2,000kcal, 골프가방 없이 걸으면 1,500kcal가 소모됩니다.

대략 4시간의 운동량입니다.

그러나 대체로 골프 가방을 메지 않고 카트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김준성(한양여대 사회체육과 교수) : "카트를 타고 라운딩시에는 3분의 1 수준인 600 kcal 소비되어 운동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실험 결과 골프를 2시간 30분 칠 경우 칼로비 소모량이 40분 동안 잔디 깎기를 한 사람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 당 칼로리 소모량을 보면 골프가 잔디 깎기보다 훨씬 운동 효과가 떨어집니다.

차라리 실내에서 집중적인 스윙연습이 운동 효과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함명환(골프 생활체육 지도자) : "겨울철 실내 연습장에서 1시간에 100개에서 120개를 공을 치는게 적당한데 라운드에 비해서 실제 스윙 횟수가 많기 때문에 그 운동 효과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장시간 스윙 연습은 관절이나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운동량을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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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로 운동? 잔디 깎기보다 효과 떨어져
    • 입력 2015-12-05 21:19:36
    • 수정2015-12-05 2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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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골프 열심히 치는데 살은 안빠진다는 분들 많이 계시지요.

골프의 실제 운동량이 잔디깍는 것보다 못해 운동효과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프는 강한 스윙이 동반되고, 18홀을 걸어서 돌 경우 보통 5~6km를 걷게 됩니다.

골프 가방을 직접 메고 18홀을 걸어서 돌 경우 칼로리 소모량은 2,000kcal, 골프가방 없이 걸으면 1,500kcal가 소모됩니다.

대략 4시간의 운동량입니다.

그러나 대체로 골프 가방을 메지 않고 카트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김준성(한양여대 사회체육과 교수) : "카트를 타고 라운딩시에는 3분의 1 수준인 600 kcal 소비되어 운동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실험 결과 골프를 2시간 30분 칠 경우 칼로비 소모량이 40분 동안 잔디 깎기를 한 사람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 당 칼로리 소모량을 보면 골프가 잔디 깎기보다 훨씬 운동 효과가 떨어집니다.

차라리 실내에서 집중적인 스윙연습이 운동 효과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함명환(골프 생활체육 지도자) : "겨울철 실내 연습장에서 1시간에 100개에서 120개를 공을 치는게 적당한데 라운드에 비해서 실제 스윙 횟수가 많기 때문에 그 운동 효과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장시간 스윙 연습은 관절이나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운동량을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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