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법 반대” 日 도쿄 도심서 배우 등 시위 계속

입력 2015.12.07 (06:13) 수정 2015.12.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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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 해석을 바꿔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든 '안보 관련 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어제 도쿄 시내에서 벌어졌습니다.

유명 배우들도 참석한 가운데 도쿄 도심을 행진하며 안보 법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 4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아베 총리가 밀어붙인 안보 관련 법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입니다.

평화헌법에 엄연히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하고 있는데, 헌법 해석을 마음대로 바꿔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안보 법에 반대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젊은이 그룹 '실즈'가 앞장섰습니다.

<녹취> 스와하라(대학원생) : "헌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이런 사회는 끝냅시다."

유명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이시다 준이치'도 참석해 아베 총리를 맹비난했고, 여배우 '오타케 시노부'는 행동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이시다 준이치(배우) : "평화헌법의 해석을 바꾸는 것은 정말 큰 일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노리는 것입니까?"

참가자들은 도심을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안보법 반대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해 9월에 제·개정된 안보 관련 법을 내년 3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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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법 반대” 日 도쿄 도심서 배우 등 시위 계속
    • 입력 2015-12-07 06:16:08
    • 수정2015-12-07 1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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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 해석을 바꿔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든 '안보 관련 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어제 도쿄 시내에서 벌어졌습니다.

유명 배우들도 참석한 가운데 도쿄 도심을 행진하며 안보 법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 4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아베 총리가 밀어붙인 안보 관련 법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입니다.

평화헌법에 엄연히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하고 있는데, 헌법 해석을 마음대로 바꿔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안보 법에 반대하는 대학생들로 구성된 젊은이 그룹 '실즈'가 앞장섰습니다.

<녹취> 스와하라(대학원생) : "헌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이런 당연한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이런 사회는 끝냅시다."

유명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이시다 준이치'도 참석해 아베 총리를 맹비난했고, 여배우 '오타케 시노부'는 행동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이시다 준이치(배우) : "평화헌법의 해석을 바꾸는 것은 정말 큰 일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노리는 것입니까?"

참가자들은 도심을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안보법 반대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해 9월에 제·개정된 안보 관련 법을 내년 3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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