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답하기 난감”…안철수 ‘지방 칩거’

입력 2015.12.07 (17:01) 수정 2015.12.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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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후통첩성으로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던 안철수 전 대표는 지방으로 떠나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거듭 협력을 강조했지만 구체적 입장은 내지 않았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마지막 고언이라며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요구한 데 대해, 답하기가 난감하다며 구체적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단합하고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자신이 단합과 협력의 방안으로 제안했던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공동 협력 체제가 적합하지 않다면, 또 다른 방안이라도 협력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표에게 더이상 제안은 없을 것이라며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요구했던 안철수 전 대표는 본가가 있는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안 전 대표 측은 안 전 대표가 문 대표의 답을 기다리며 일주일 정도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방에 머물면서,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에 대한 항의 표시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많은 것을 가진 분이 더 많이 내려놔야 한다며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고, 연이어 회의에 불참한 주 최고위원은 당직 사퇴도 검토 중입니다.

이밖에 최원식, 문병호 의원 등 비주류 의원 15명도 모임을 결성하고 문 대표에게는 사퇴, 안 전 대표에게는 탈당하지 말라며 두 사람의 살신성인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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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답하기 난감”…안철수 ‘지방 칩거’
    • 입력 2015-12-07 17:03:08
    • 수정2015-12-07 17: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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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후통첩성으로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촉구했던 안철수 전 대표는 지방으로 떠나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거듭 협력을 강조했지만 구체적 입장은 내지 않았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마지막 고언이라며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요구한 데 대해, 답하기가 난감하다며 구체적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단합하고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자신이 단합과 협력의 방안으로 제안했던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공동 협력 체제가 적합하지 않다면, 또 다른 방안이라도 협력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표에게 더이상 제안은 없을 것이라며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요구했던 안철수 전 대표는 본가가 있는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안 전 대표 측은 안 전 대표가 문 대표의 답을 기다리며 일주일 정도 외부와 연락을 끊고 지방에 머물면서,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에 대한 항의 표시로,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많은 것을 가진 분이 더 많이 내려놔야 한다며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고, 연이어 회의에 불참한 주 최고위원은 당직 사퇴도 검토 중입니다.

이밖에 최원식, 문병호 의원 등 비주류 의원 15명도 모임을 결성하고 문 대표에게는 사퇴, 안 전 대표에게는 탈당하지 말라며 두 사람의 살신성인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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