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겨울 ‘약선 요리’

입력 2015.12.09 (08:39) 수정 2015.12.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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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이든, 주부든, 직장인이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건 마찬가지겠죠.

특히 추운 겨울에는 이불속에서 나오기 정말 싫으실 텐데요.

이럴 때 먹고 힘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이효용 기자가 알찬 정보 준비했습니다.

<기자 멘트>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뜻의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약보다는 먼저 음식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우리 한의학의 기본이 되는 사상이라고 합니다.

약이 되는 음식, 약선 요리라 해서 꼭 귀한 약재가 들어가는 건 아니고, 검은콩이나 우엉 같이 흔한 식재료도 잘 활용하면 훌륭한 약선 요리가 되는데요.

지금 같은 계절에 먹으면 딱 좋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약선 요리 소개합니다.

<리포트>

추운 겨울, 뭐니 뭐니 해도 잘 챙겨먹는 것이 가장 큰 보약일 텐데요.

병을 음식으로 치료한다는 말처럼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아플 때 약보다 음식이 먼저 였는데요.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약선요리는 약이 되는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한의학과 식품학, 조리학, 영양학을 접목한 것으로 약선식료라고도 합니다.”

특히 매일 먹는 밥을 내 몸에 맞게 제대로 챙겨 먹으면 그야말로 보약이겠죠~

요즘, 추워진 날씨 탓에 약선 요리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진 이 곳!

인기 메뉴는 갖가지 약재와 곡물을 넣고 만든 9가지 약선 밥입니다.

그 중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율무 검은 콩밥이 겨울철엔 제격인데요.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율무는 신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생기는 부종을 치료하고 검은콩은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겨울철에 약해지기 쉬운 우리 몸의 원기를 회복하는 데 율무와 검은콩은 좋은 음식 궁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기와 기침에 좋은 율무와 혈액순환에 좋은 검은콩을 함께 넣어 밥을 지어먹으면 밥맛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비법은 바로, 이 밥물에 있는데요.

<인터뷰> 유보열(약선요리 전문점 운영) : “약 알칼리성으로 만든 ‘황토 지장수’ 인데요. 저희는 밥을 할 때 이 물을 사용합니다.”

멸균 처리가 된 황토 가루인데요.

동의보감에도 몸의 해독을 돕는다고 기록돼 있죠.

물 8리터에 황토가루 200g을 항아리에 담고 사흘 정도 지난 후, 위에 있는 맑은 황토 지장수를 밥물로 사용합니다.

검은콩과 율무, 잣 흑미를 넣은 돌솥에 황토 지장수를 붓고 15분 동안 끓여주면 겨울철 원기회복에 그만인 검은콩 율무 밥이 완성됩니다.

갓 지어낸 뜨끈한 돌솥밥!

밥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죠?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김인석(경기도 성남시) : “밥을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게 더 맛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약선 요리가 있는데요.

<녹취> “자 여기가 우리 보물창고입니다.”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중국 사람들이 살이 찌지 않는 이유, 바로 차인데요.

이 둥굴레 차도 즐겨 마신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기침과 가래에도 도움이 되고 비타민A나 망간, 구리, 철 같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면역력 증강과 체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둥굴레입니다.”

둥굴레로 만든 약선 요리. 바로 밥도둑, 장아찌인데요.

당귀, 구기자, 헛개나무 등 10여 가지 약재를 넣고 끓인 물을 부어 짜지 않게 희석시킨 저염 간장양념장이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식초를 넣어 새콤하게 간을 한 특제 약선 소스를 넣고 6개월 동안 숙성시키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저염 둥굴레 장아찌가 완성됩니다.

기름진 고기 요리도 약선 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황토 지장수와 약재를 달여 넣어 만든 간장으로 만든 소갈비찜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겠죠?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1석 2조 약선 요리 한 상.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다는 둥굴레 장아찌는어떤 맛일까요?

<인터뷰> 박진경(경기도 성남시) : “(둥굴레를) 장아찌로 만드는 건 여기 와서 처음 봤거든요. 식감도 좋고, 집에서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인터뷰> 신순옥(서울시 구로구) : “자연향이 묻어나는 건강 보양식인 것 같아요.”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약선 요리,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데요.

재료도 간단하니까 잘 보셨다가 꼭 한번 따라해 보세요.

<인터뷰> 장향진(요리 연구가) : “몸에 좋고 만들기 쉬운 약선 요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겨울 철, 원기회복에 좋은 구기자 대추밥, 어떠세요?

먼저, 구기자를 물에 우려내 밥물을 만드는데요.

찬물에 우려내야 구기자 특유의 떫은맛이 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구기자의 베타인 성분은 간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고 소화를 돕고 위장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돕는 대추도 넣어주는데요.

<인터뷰> 장향진(요리 연구가) : “(대추는) 1인분에 2개 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대추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들큰해서 반찬이랑 먹는 밥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미리 불려놓은 쌀에 구기자 물을 넣고요.

여기에 다시마를 넣으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좋은 잣을 넣어 밥에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이제 10분쯤 뜸을 들이면, 구~ 수한 구기자 대추밥이 완성되는데요.

간단하죠?

맛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번 약선 요리 재료는 우엉인데요.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성분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면서 만성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우엉과 미리 불려놓은 표고버섯을 먹기 좋게 자르고요.

들기름으로 우엉과 표고버섯이 부드러워질 때 까지 볶습니다.

그런 다음, 표고버섯 불린 물을 재료가 잠길 정도로 붓고 다시마를 넣어 끓입니다.

거의 다 졸여지면, 들깨즙을 붓고 조금 더 끓여주세요.

<인터뷰> 장향진(요리 연구가) : “들깨를 갈아서 쓰시면 더 좋겠지만 그러기 어려운 분들은 들깨 가루를 물에다 개어서 한 30분 정도 뒀다가 사용하면 그냥 바로 가루로 넣는 것 보다 훨씬 국물이 개운합니다.”

식이 섬유가 풍부한 우엉~

살찌기 쉬운 겨울에 특히 좋은 거 다들 아시죠?

맛은 기본! 면역력을 높여주는 내 몸에 맞는 약선 요리로 올 겨울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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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겨울 ‘약선 요리’
    • 입력 2015-12-09 08:40:55
    • 수정2015-12-09 22: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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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생이든, 주부든, 직장인이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건 마찬가지겠죠.

특히 추운 겨울에는 이불속에서 나오기 정말 싫으실 텐데요.

이럴 때 먹고 힘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이효용 기자가 알찬 정보 준비했습니다.

<기자 멘트>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뜻의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약보다는 먼저 음식으로 병을 치료한다는 우리 한의학의 기본이 되는 사상이라고 합니다.

약이 되는 음식, 약선 요리라 해서 꼭 귀한 약재가 들어가는 건 아니고, 검은콩이나 우엉 같이 흔한 식재료도 잘 활용하면 훌륭한 약선 요리가 되는데요.

지금 같은 계절에 먹으면 딱 좋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약선 요리 소개합니다.

<리포트>

추운 겨울, 뭐니 뭐니 해도 잘 챙겨먹는 것이 가장 큰 보약일 텐데요.

병을 음식으로 치료한다는 말처럼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아플 때 약보다 음식이 먼저 였는데요.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약선요리는 약이 되는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한의학과 식품학, 조리학, 영양학을 접목한 것으로 약선식료라고도 합니다.”

특히 매일 먹는 밥을 내 몸에 맞게 제대로 챙겨 먹으면 그야말로 보약이겠죠~

요즘, 추워진 날씨 탓에 약선 요리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진 이 곳!

인기 메뉴는 갖가지 약재와 곡물을 넣고 만든 9가지 약선 밥입니다.

그 중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율무 검은 콩밥이 겨울철엔 제격인데요.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율무는 신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생기는 부종을 치료하고 검은콩은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겨울철에 약해지기 쉬운 우리 몸의 원기를 회복하는 데 율무와 검은콩은 좋은 음식 궁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기와 기침에 좋은 율무와 혈액순환에 좋은 검은콩을 함께 넣어 밥을 지어먹으면 밥맛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비법은 바로, 이 밥물에 있는데요.

<인터뷰> 유보열(약선요리 전문점 운영) : “약 알칼리성으로 만든 ‘황토 지장수’ 인데요. 저희는 밥을 할 때 이 물을 사용합니다.”

멸균 처리가 된 황토 가루인데요.

동의보감에도 몸의 해독을 돕는다고 기록돼 있죠.

물 8리터에 황토가루 200g을 항아리에 담고 사흘 정도 지난 후, 위에 있는 맑은 황토 지장수를 밥물로 사용합니다.

검은콩과 율무, 잣 흑미를 넣은 돌솥에 황토 지장수를 붓고 15분 동안 끓여주면 겨울철 원기회복에 그만인 검은콩 율무 밥이 완성됩니다.

갓 지어낸 뜨끈한 돌솥밥!

밥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죠?

<녹취> “맛있어요.”

<인터뷰> 김인석(경기도 성남시) : “밥을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게 더 맛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약선 요리가 있는데요.

<녹취> “자 여기가 우리 보물창고입니다.”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중국 사람들이 살이 찌지 않는 이유, 바로 차인데요.

이 둥굴레 차도 즐겨 마신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기침과 가래에도 도움이 되고 비타민A나 망간, 구리, 철 같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면역력 증강과 체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둥굴레입니다.”

둥굴레로 만든 약선 요리. 바로 밥도둑, 장아찌인데요.

당귀, 구기자, 헛개나무 등 10여 가지 약재를 넣고 끓인 물을 부어 짜지 않게 희석시킨 저염 간장양념장이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식초를 넣어 새콤하게 간을 한 특제 약선 소스를 넣고 6개월 동안 숙성시키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저염 둥굴레 장아찌가 완성됩니다.

기름진 고기 요리도 약선 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황토 지장수와 약재를 달여 넣어 만든 간장으로 만든 소갈비찜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겠죠?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1석 2조 약선 요리 한 상.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다는 둥굴레 장아찌는어떤 맛일까요?

<인터뷰> 박진경(경기도 성남시) : “(둥굴레를) 장아찌로 만드는 건 여기 와서 처음 봤거든요. 식감도 좋고, 집에서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인터뷰> 신순옥(서울시 구로구) : “자연향이 묻어나는 건강 보양식인 것 같아요.”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약선 요리,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데요.

재료도 간단하니까 잘 보셨다가 꼭 한번 따라해 보세요.

<인터뷰> 장향진(요리 연구가) : “몸에 좋고 만들기 쉬운 약선 요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겨울 철, 원기회복에 좋은 구기자 대추밥, 어떠세요?

먼저, 구기자를 물에 우려내 밥물을 만드는데요.

찬물에 우려내야 구기자 특유의 떫은맛이 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구기자의 베타인 성분은 간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고 소화를 돕고 위장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돕는 대추도 넣어주는데요.

<인터뷰> 장향진(요리 연구가) : “(대추는) 1인분에 2개 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대추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들큰해서 반찬이랑 먹는 밥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미리 불려놓은 쌀에 구기자 물을 넣고요.

여기에 다시마를 넣으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좋은 잣을 넣어 밥에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이제 10분쯤 뜸을 들이면, 구~ 수한 구기자 대추밥이 완성되는데요.

간단하죠?

맛은...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번 약선 요리 재료는 우엉인데요.

<인터뷰> 이광연(한의사) :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성분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면서 만성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우엉과 미리 불려놓은 표고버섯을 먹기 좋게 자르고요.

들기름으로 우엉과 표고버섯이 부드러워질 때 까지 볶습니다.

그런 다음, 표고버섯 불린 물을 재료가 잠길 정도로 붓고 다시마를 넣어 끓입니다.

거의 다 졸여지면, 들깨즙을 붓고 조금 더 끓여주세요.

<인터뷰> 장향진(요리 연구가) : “들깨를 갈아서 쓰시면 더 좋겠지만 그러기 어려운 분들은 들깨 가루를 물에다 개어서 한 30분 정도 뒀다가 사용하면 그냥 바로 가루로 넣는 것 보다 훨씬 국물이 개운합니다.”

식이 섬유가 풍부한 우엉~

살찌기 쉬운 겨울에 특히 좋은 거 다들 아시죠?

맛은 기본! 면역력을 높여주는 내 몸에 맞는 약선 요리로 올 겨울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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