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누구 위한 국회? 입법 무산시 국민 분노”

입력 2015.12.09 (09:32) 수정 2015.12.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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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정치적 논란을 내려놓고 입법에 나설 것을 어제 국무회의에서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입법 무산은 국민 분노로 돌아온다며 총선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날 여당 지도부에 이어 어제는 국무위원들을 불러놓고 박 대통령은 쟁점 법안 입법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하루 만이라도 정치적인 논란을 내려놓고 국민들을 위해서 여야가 처리하기로 약속한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 국회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회입니까?"

그러면서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습니다.

노동개혁법은 기득권만 대변하는 국회 때문에 발목이 잡혔고,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참여정부도 추진했다며 야당이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노무현 전 대통령도 신년 연설에서 일자리를 위해서는 의료 서비스 분야가 중요하다 이것을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테러 방지법이 15년째 국회 문턱에 걸려 있는 동안 테러 위협은 높아졌지만 국제 공조도 정보 교환도 못하게 됐다면서 결국 정치권이 국민을 위험에 방치하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테러방지법이 없는 건)이제 전세계가 알았습니다. IS도 알아버렸습니다. 이런데도 천하태평으로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박 대통령은 법안의 연내 처리가 무산된다면 국민의 분노로 돌아올 것이며,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총선 심판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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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누구 위한 국회? 입법 무산시 국민 분노”
    • 입력 2015-12-09 09:34:13
    • 수정2015-12-09 10: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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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정치적 논란을 내려놓고 입법에 나설 것을 어제 국무회의에서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입법 무산은 국민 분노로 돌아온다며 총선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날 여당 지도부에 이어 어제는 국무위원들을 불러놓고 박 대통령은 쟁점 법안 입법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하루 만이라도 정치적인 논란을 내려놓고 국민들을 위해서 여야가 처리하기로 약속한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 국회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회입니까?"

그러면서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습니다.

노동개혁법은 기득권만 대변하는 국회 때문에 발목이 잡혔고,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참여정부도 추진했다며 야당이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노무현 전 대통령도 신년 연설에서 일자리를 위해서는 의료 서비스 분야가 중요하다 이것을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테러 방지법이 15년째 국회 문턱에 걸려 있는 동안 테러 위협은 높아졌지만 국제 공조도 정보 교환도 못하게 됐다면서 결국 정치권이 국민을 위험에 방치하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테러방지법이 없는 건)이제 전세계가 알았습니다. IS도 알아버렸습니다. 이런데도 천하태평으로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박 대통령은 법안의 연내 처리가 무산된다면 국민의 분노로 돌아올 것이며,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총선 심판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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