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安 탈당 말 안 돼”…오늘 전·현직 원내대표 회동

입력 2015.12.09 (09:33) 수정 2015.12.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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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은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내고, 안 전 대표의 탈당은 말이 안된다며 나가면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끝까지 뚝심 있게 가겠다고도 했지만,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하는 등 당 상황은 좀처럼 수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총선을 코 앞에 두고 대결은 결단코 받을 수 없다며, 전당대회 불가 입장을 못박았습니다.

그렇다고,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은 말도 안된다며, 나가선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안철수 前 대표는)우리당을 만든 일종의 공동 창업주거든요. 함께 힘 모아서 혁신 하자는 겁니다."

탈당설이 도는 비주류를 향해서는 안 전 대표와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공천 때문에 탈당 운운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대결하자면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저도 끝까지 뚝심 있게 걸어나가겠습니다."

문 대표는 안 전 대표에게 협력을 거듭 호소한다고 했지만, 당내 비주류는 전당대회 불가 메시지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동지들을 적대시하며 분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다른 비주류 당직자들도 사퇴를 검토 중인데, 안 전 대표의 결정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문 대표가 답을 내놓은 만큼, 잠행 중인 안 전 대표의 결단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현직 원내대표들도 오늘 회동을 갖고 당 수습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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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09 09:35:28
    • 수정2015-12-09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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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제안은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내고, 안 전 대표의 탈당은 말이 안된다며 나가면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끝까지 뚝심 있게 가겠다고도 했지만,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하는 등 당 상황은 좀처럼 수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총선을 코 앞에 두고 대결은 결단코 받을 수 없다며, 전당대회 불가 입장을 못박았습니다.

그렇다고,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은 말도 안된다며, 나가선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안철수 前 대표는)우리당을 만든 일종의 공동 창업주거든요. 함께 힘 모아서 혁신 하자는 겁니다."

탈당설이 도는 비주류를 향해서는 안 전 대표와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공천 때문에 탈당 운운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대결하자면 어떤 상처를 받더라도 저도 끝까지 뚝심 있게 걸어나가겠습니다."

문 대표는 안 전 대표에게 협력을 거듭 호소한다고 했지만, 당내 비주류는 전당대회 불가 메시지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동지들을 적대시하며 분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다른 비주류 당직자들도 사퇴를 검토 중인데, 안 전 대표의 결정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문 대표가 답을 내놓은 만큼, 잠행 중인 안 전 대표의 결단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현직 원내대표들도 오늘 회동을 갖고 당 수습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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