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체포영장 집행 중단 요청

입력 2015.12.09 (17:46) 수정 2015.1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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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5시 뉴스에서도 보셨겠지만 지금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서 경찰이 조계사에 들어가 있는데 조계종의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내일 12시까지 시간을 달라.

우리가 좀 중재를 해보겠다 지금 이렇게 돼 있습니다.

경찰이 아직 경찰력을 뺀 것 같진 않은데 현재 상황 어떤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죠.

천효정 기자, 상황이 어떤지 전해주시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 이곳 조계사에 경찰이 진입하기 직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긴급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자승 스님은 내일 정오까지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경찰의 영장 집행을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늘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기에 종단은 공식적으로 집행을 보류하여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갈등은 종단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이에 경찰과 민주노총은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종단의 노력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에 따라 경찰병력 1000여 명은 이곳 조계사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경찰, 내일 정오까지 영장집행 연기 ▼

자승 스님이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승 스님은 조계종의 상생과 화해를 위해 한 위원장을 면담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 위원장을 체포하는 건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오후 5시를 기해 조계사에 진입하려 했지만 자승 스님의 기자회견을 듣고 영장집행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조계사에서 KBS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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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체포영장 집행 중단 요청
    • 입력 2015-12-09 17:49:20
    • 수정2015-12-09 18: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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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5시 뉴스에서도 보셨겠지만 지금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서 경찰이 조계사에 들어가 있는데 조계종의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내일 12시까지 시간을 달라.

우리가 좀 중재를 해보겠다 지금 이렇게 돼 있습니다.

경찰이 아직 경찰력을 뺀 것 같진 않은데 현재 상황 어떤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죠.

천효정 기자, 상황이 어떤지 전해주시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 이곳 조계사에 경찰이 진입하기 직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긴급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자승 스님은 내일 정오까지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경찰의 영장 집행을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늘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기에 종단은 공식적으로 집행을 보류하여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갈등은 종단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이에 경찰과 민주노총은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종단의 노력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에 따라 경찰병력 1000여 명은 이곳 조계사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경찰, 내일 정오까지 영장집행 연기 ▼

자승 스님이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승 스님은 조계종의 상생과 화해를 위해 한 위원장을 면담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 위원장을 체포하는 건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오후 5시를 기해 조계사에 진입하려 했지만 자승 스님의 기자회견을 듣고 영장집행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조계사에서 KBS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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