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무슬림 입국 금지” 트럼프 또 막말

입력 2015.12.09 (21:36) 수정 2015.12.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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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 안에서조차 비난이 거센데요, 백악관이 공개 비판에 나섰고, 국제사회도 비난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사원을 폐쇄하자, 무슬림 신분증을 따로 만들자, 파리 테러 이후, 이런 극단적 주장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린 트럼프가 한발 더 나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나는 무슬림(이슬람교도) 미국 입국을 완전히 금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백악관은 즉각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후보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자질이 없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후보로 지명되도 다른 대선 주자들이 거부해야 한다고까지 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공화당 내부 여론도 싸늘합니다.

<녹취> 폴 라이언(미 하원의장/공화당) : "(트럼프 주장은) 보수주의가 아닙니다. 공화당은 그의 주장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중동 언론들은 트럼프를 '미국판 히틀러'에 비유했고 프랑스와 영국 등 국제사회도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그 동안 거센 입담으로 재미를 봐 왔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라보인다고 촌평했습니다.

미국의 정신을 지키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필라델피아 이슬람 사원에 누군가 이슬람이 금기시하는 돼지머리를 던지고 가는 등 증오범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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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무슬림 입국 금지” 트럼프 또 막말
    • 입력 2015-12-09 21:36:40
    • 수정2015-12-09 2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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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 안에서조차 비난이 거센데요, 백악관이 공개 비판에 나섰고, 국제사회도 비난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사원을 폐쇄하자, 무슬림 신분증을 따로 만들자, 파리 테러 이후, 이런 극단적 주장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린 트럼프가 한발 더 나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나는 무슬림(이슬람교도) 미국 입국을 완전히 금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백악관은 즉각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후보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자질이 없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후보로 지명되도 다른 대선 주자들이 거부해야 한다고까지 했습니다.

비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공화당 내부 여론도 싸늘합니다.

<녹취> 폴 라이언(미 하원의장/공화당) : "(트럼프 주장은) 보수주의가 아닙니다. 공화당은 그의 주장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중동 언론들은 트럼프를 '미국판 히틀러'에 비유했고 프랑스와 영국 등 국제사회도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그 동안 거센 입담으로 재미를 봐 왔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라보인다고 촌평했습니다.

미국의 정신을 지키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필라델피아 이슬람 사원에 누군가 이슬람이 금기시하는 돼지머리를 던지고 가는 등 증오범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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