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조계사의 하루…체포영장 집행 잠정 연기
입력 2015.12.10 (06:04)
수정 2015.12.10 (07: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하고 있는 서울 조계사는 어제 하루 종일 긴박한 상황이였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천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이 예고됐던 어제 그동안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했던 조계종 대변인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사 진입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예고했던 대로 오후 4시까지만 자진 출석의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오후 들어 600여 명 수준이었던 경찰력을 천 명으로 늘렸습니다.
조계사 주변에선 영장 집행 찬반 세력 간에 격한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한상균) 나오라 해! 나오라 해!)누가 나가? 왜 나가라 마라야?"
오후 3시쯤부터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고 일반인의 조계사 출입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 작전을 시작한 것도 이때쯤, 한상균 위원장이 머무는 관음전의 출입문 확보에 나서면서 문앞을 지키고 있던 조계사 직원 등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지금 왜 이러시는 거예요? 대체."
경찰은 30여 분 만에 관음전 한쪽 면의 출입문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돌발 행동에 대비해 관음사 주변에 충격 방지용 매트리스도 깔았습니다.
오후 5시쯤 경찰의 관음전 진입이 임박했을 때 자승 총무원장의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졌고 결국 진입은 연기됐습니다.
<인터뷰>자승(조계종 총무원장) : "내일(10일) 정오까지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조계종이 정당한 법 집행을 막았다는 비판 여론과, 경찰력 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해 나온 결단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하고 있는 서울 조계사는 어제 하루 종일 긴박한 상황이였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천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이 예고됐던 어제 그동안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했던 조계종 대변인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사 진입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예고했던 대로 오후 4시까지만 자진 출석의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오후 들어 600여 명 수준이었던 경찰력을 천 명으로 늘렸습니다.
조계사 주변에선 영장 집행 찬반 세력 간에 격한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한상균) 나오라 해! 나오라 해!)누가 나가? 왜 나가라 마라야?"
오후 3시쯤부터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고 일반인의 조계사 출입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 작전을 시작한 것도 이때쯤, 한상균 위원장이 머무는 관음전의 출입문 확보에 나서면서 문앞을 지키고 있던 조계사 직원 등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지금 왜 이러시는 거예요? 대체."
경찰은 30여 분 만에 관음전 한쪽 면의 출입문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돌발 행동에 대비해 관음사 주변에 충격 방지용 매트리스도 깔았습니다.
오후 5시쯤 경찰의 관음전 진입이 임박했을 때 자승 총무원장의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졌고 결국 진입은 연기됐습니다.
<인터뷰>자승(조계종 총무원장) : "내일(10일) 정오까지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조계종이 정당한 법 집행을 막았다는 비판 여론과, 경찰력 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해 나온 결단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긴박했던 조계사의 하루…체포영장 집행 잠정 연기
-
- 입력 2015-12-10 06:06:41
- 수정2015-12-10 07:42:38
<앵커 멘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하고 있는 서울 조계사는 어제 하루 종일 긴박한 상황이였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천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이 예고됐던 어제 그동안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했던 조계종 대변인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사 진입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예고했던 대로 오후 4시까지만 자진 출석의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오후 들어 600여 명 수준이었던 경찰력을 천 명으로 늘렸습니다.
조계사 주변에선 영장 집행 찬반 세력 간에 격한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한상균) 나오라 해! 나오라 해!)누가 나가? 왜 나가라 마라야?"
오후 3시쯤부터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고 일반인의 조계사 출입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 작전을 시작한 것도 이때쯤, 한상균 위원장이 머무는 관음전의 출입문 확보에 나서면서 문앞을 지키고 있던 조계사 직원 등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지금 왜 이러시는 거예요? 대체."
경찰은 30여 분 만에 관음전 한쪽 면의 출입문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돌발 행동에 대비해 관음사 주변에 충격 방지용 매트리스도 깔았습니다.
오후 5시쯤 경찰의 관음전 진입이 임박했을 때 자승 총무원장의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졌고 결국 진입은 연기됐습니다.
<인터뷰>자승(조계종 총무원장) : "내일(10일) 정오까지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조계종이 정당한 법 집행을 막았다는 비판 여론과, 경찰력 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해 나온 결단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하고 있는 서울 조계사는 어제 하루 종일 긴박한 상황이였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천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이 예고됐던 어제 그동안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했던 조계종 대변인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사 진입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예고했던 대로 오후 4시까지만 자진 출석의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오후 들어 600여 명 수준이었던 경찰력을 천 명으로 늘렸습니다.
조계사 주변에선 영장 집행 찬반 세력 간에 격한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한상균) 나오라 해! 나오라 해!)누가 나가? 왜 나가라 마라야?"
오후 3시쯤부터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됐고 일반인의 조계사 출입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 작전을 시작한 것도 이때쯤, 한상균 위원장이 머무는 관음전의 출입문 확보에 나서면서 문앞을 지키고 있던 조계사 직원 등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지금 왜 이러시는 거예요? 대체."
경찰은 30여 분 만에 관음전 한쪽 면의 출입문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돌발 행동에 대비해 관음사 주변에 충격 방지용 매트리스도 깔았습니다.
오후 5시쯤 경찰의 관음전 진입이 임박했을 때 자승 총무원장의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졌고 결국 진입은 연기됐습니다.
<인터뷰>자승(조계종 총무원장) : "내일(10일) 정오까지 한상균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조계종이 정당한 법 집행을 막았다는 비판 여론과, 경찰력 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해 나온 결단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
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천효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