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남대문로에도 ‘버스차로’…실효성은?

입력 2015.12.10 (07:38) 수정 2015.12.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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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습적인 정체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서울 종로와 남대문로 등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확대됩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인데 도심 교통량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습 정체 구간인 남대문로입니다.

승합차도 오토바이도 버젓이 버스 전용 차로에 들어와 있습니다.

사실상 차로만 하나 줄었습니다.

<녹취> 서재홍(시내버스 기사) : "사실상 버스 전용 노선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차선 다 잡아먹고 있자나요. 오토바이, 승용차 이런 애들이..."

남대문로와 종로 등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확대됩니다.

종로1가에서 남대문까지 1 킬로미터 남짓, 서대문역에서 동대문까지 4 킬로미터에 전용차로가 추진됩니다.

<인터뷰> 강진동(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대중교통이 먼저라는 공감대는 있지만 입장따라 서로 다른 의견을 어떻게 모을지가 급선무입니다.

<인터뷰> 신명호(남대문시장 상인) : "전용 차로가 생겨야 차가 잘 빠지고 그래야 장사도 잘 되고."

<인터뷰> 석재봉(버스 이용 시민) : "전용차로 해봐야 차가 잘 빠지고 이런 거도 아니잖아요? 괜히 정거장 옮기면 걷는 거리만 늘어나고 필요 없어요..."

서울시는 1년 동안 연구 용역을 거쳐 도입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종앙버스전용차로의 상습적인 정체 구간을 해소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이번달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초쯤 종합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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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0 07: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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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인 정체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서울 종로와 남대문로 등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확대됩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인데 도심 교통량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습 정체 구간인 남대문로입니다.

승합차도 오토바이도 버젓이 버스 전용 차로에 들어와 있습니다.

사실상 차로만 하나 줄었습니다.

<녹취> 서재홍(시내버스 기사) : "사실상 버스 전용 노선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차선 다 잡아먹고 있자나요. 오토바이, 승용차 이런 애들이..."

남대문로와 종로 등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확대됩니다.

종로1가에서 남대문까지 1 킬로미터 남짓, 서대문역에서 동대문까지 4 킬로미터에 전용차로가 추진됩니다.

<인터뷰> 강진동(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대중교통이 먼저라는 공감대는 있지만 입장따라 서로 다른 의견을 어떻게 모을지가 급선무입니다.

<인터뷰> 신명호(남대문시장 상인) : "전용 차로가 생겨야 차가 잘 빠지고 그래야 장사도 잘 되고."

<인터뷰> 석재봉(버스 이용 시민) : "전용차로 해봐야 차가 잘 빠지고 이런 거도 아니잖아요? 괜히 정거장 옮기면 걷는 거리만 늘어나고 필요 없어요..."

서울시는 1년 동안 연구 용역을 거쳐 도입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종앙버스전용차로의 상습적인 정체 구간을 해소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이번달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초쯤 종합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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