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철교 아래 6.25 불발탄 밤샘 작업…뇌관 해체

입력 2015.12.11 (21:18) 수정 2015.12.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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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철교 아래 수중에서, 6.25전쟁 당시 쓰인 것으로 보이는 불발 항공탄이 발견돼, 지난 밤(10일)사이 인양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공군 폭발물처리반이 오늘(11일) 새벽 이 불발탄의 뇌관을 해체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철교 아래에서 잠수사들이 커다란 폭발물을 바지선 위로 올리고 있습니다.

한강경찰대와 공군 폭발물 처리반이 한강철교 아래서 발견된 불발 항공탄을 인양하고 있는 겁니다.

군과 경찰은 오늘(11일) 새벽 1시 반부터 한강철교를 지나는 지하철 전동차와 KTX, 그리고 배 운항을 통제하고 폭발물을 끌어올렸습니다.

2시간여 만에 인양된 폭발물은 폭 1.2미터 정도에 무게는 500킬로그램에 달하는데, 6.25 전쟁 때 미군 항공기가 한강에 투하한 AN-M65 항공탄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차재명(공군 제10전투비행단 폭발물 처리반장) : "이것은 한국전쟁 당시 6.25때 사용한 것으로써, 바로 위에 철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을 기해서 작업했습니다."

불발 폭탄은 어제(10일) 오전 9시쯤 청소 용역 업체에 의해 한강 철교 아래 7미터 수중에서 발견됐습니다.

공군 폭발물 처리팀은 인양된 폭발물의 뇌관을 확인해 바지선 위에서 제거한 뒤 수원의 폐탄약 저장고로 이송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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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철교 아래 6.25 불발탄 밤샘 작업…뇌관 해체
    • 입력 2015-12-11 21:18:52
    • 수정2015-12-11 22: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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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철교 아래 수중에서, 6.25전쟁 당시 쓰인 것으로 보이는 불발 항공탄이 발견돼, 지난 밤(10일)사이 인양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공군 폭발물처리반이 오늘(11일) 새벽 이 불발탄의 뇌관을 해체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철교 아래에서 잠수사들이 커다란 폭발물을 바지선 위로 올리고 있습니다.

한강경찰대와 공군 폭발물 처리반이 한강철교 아래서 발견된 불발 항공탄을 인양하고 있는 겁니다.

군과 경찰은 오늘(11일) 새벽 1시 반부터 한강철교를 지나는 지하철 전동차와 KTX, 그리고 배 운항을 통제하고 폭발물을 끌어올렸습니다.

2시간여 만에 인양된 폭발물은 폭 1.2미터 정도에 무게는 500킬로그램에 달하는데, 6.25 전쟁 때 미군 항공기가 한강에 투하한 AN-M65 항공탄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차재명(공군 제10전투비행단 폭발물 처리반장) : "이것은 한국전쟁 당시 6.25때 사용한 것으로써, 바로 위에 철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을 기해서 작업했습니다."

불발 폭탄은 어제(10일) 오전 9시쯤 청소 용역 업체에 의해 한강 철교 아래 7미터 수중에서 발견됐습니다.

공군 폭발물 처리팀은 인양된 폭발물의 뇌관을 확인해 바지선 위에서 제거한 뒤 수원의 폐탄약 저장고로 이송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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