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가려다가”…아찔한 건널목 사고

입력 2015.12.11 (23:11) 수정 2015.12.12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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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길 건널목에서 열차와 승합차가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빨리가려다.. 이른바 '꼬리물기'를 하다 철길 건널목에 갇혀 벌어진 일입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차가 차들이 줄지어선 건널목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런데, 건널목 중간에 승합차 한대가 옴짝달싹 못한 채 갇혀 있습니다.

달려오는 기차를 피해 차에서 황급히 2명이 내리고, 곧바로 기차가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에 튕겨 나가는 승합차.

사고 차량은 열차와 부딪힌 후, 건널목 차단기 등 주변 안전시설물들을 잇따라 들이 받았는데요,

이렇게 콘크리트 바닥이 갈라질 정도로 사고 충격이 매우 컸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승합차가 건널목 정지선을 지키지 않고 이른바 '꼬리물기'를 해 건널목에 서 있다 사고가 난 겁니다.

이 사고로 2명은 다행히 몸을 피했지만, 승합차에서 나오지 못한 47살 오 모 씨가 목과 얼굴 등을 다쳤습니다.

<인터뷰> 주민 : "출근 시간에 전부 다 바쁘니까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는 일이 종종 있거든요. 상대방 차가 저렇게 올라오면 일단 철길로 피신해 버려요."

최근 3년동안 철길 건널목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15건으로,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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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가려다가”…아찔한 건널목 사고
    • 입력 2015-12-11 23:28:10
    • 수정2015-12-12 04: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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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건널목에서 열차와 승합차가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빨리가려다.. 이른바 '꼬리물기'를 하다 철길 건널목에 갇혀 벌어진 일입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차가 차들이 줄지어선 건널목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런데, 건널목 중간에 승합차 한대가 옴짝달싹 못한 채 갇혀 있습니다.

달려오는 기차를 피해 차에서 황급히 2명이 내리고, 곧바로 기차가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충격에 튕겨 나가는 승합차.

사고 차량은 열차와 부딪힌 후, 건널목 차단기 등 주변 안전시설물들을 잇따라 들이 받았는데요,

이렇게 콘크리트 바닥이 갈라질 정도로 사고 충격이 매우 컸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승합차가 건널목 정지선을 지키지 않고 이른바 '꼬리물기'를 해 건널목에 서 있다 사고가 난 겁니다.

이 사고로 2명은 다행히 몸을 피했지만, 승합차에서 나오지 못한 47살 오 모 씨가 목과 얼굴 등을 다쳤습니다.

<인터뷰> 주민 : "출근 시간에 전부 다 바쁘니까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는 일이 종종 있거든요. 상대방 차가 저렇게 올라오면 일단 철길로 피신해 버려요."

최근 3년동안 철길 건널목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15건으로, 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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