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당 가닥”…제1야당 분당 수순 돌입?

입력 2015.12.12 (07:08) 수정 2015.12.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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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탈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실제 탈당할 경우 당내 비노 세력을 중심으로 탈당 도미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칩거 중인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대표가 내일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형식입니다.

측근인 송호창 의원은 안 전 대표가 탈당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고, 만류하고 있지만 쉽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비주류 의원들도 탈당에 무게를 둔 전망을 내놨습니다.

<녹취> 최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비주류) : "지금 상황이라면 저희는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거부한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요구하며, 지난 6일 최후 통첩을 한 뒤 고심해왔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지난 6일) :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 선언과 함께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가 실제 탈당할 경우, 다른 비주류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현실화 될 수 있습니다.

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자신을 포함해 최소 5명 이상은 탈당하고 호남 의원들이 참여하면 10명 이상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측근을 통해 안 전 대표의 심경이 알려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주류 측과의 막판 극적 타협으로 안 전 대표가 잔류를 선택할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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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12 07:10:36
    • 수정2015-12-12 07: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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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탈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실제 탈당할 경우 당내 비노 세력을 중심으로 탈당 도미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칩거 중인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대표가 내일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형식입니다.

측근인 송호창 의원은 안 전 대표가 탈당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고, 만류하고 있지만 쉽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비주류 의원들도 탈당에 무게를 둔 전망을 내놨습니다.

<녹취> 최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비주류) : "지금 상황이라면 저희는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거부한 전당대회 개최를 거듭 요구하며, 지난 6일 최후 통첩을 한 뒤 고심해왔습니다.

<녹취> 안철수(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지난 6일) : "저와 함께 우리 당을 바꿔나갈 생각이 없다면 분명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 선언과 함께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가 실제 탈당할 경우, 다른 비주류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현실화 될 수 있습니다.

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자신을 포함해 최소 5명 이상은 탈당하고 호남 의원들이 참여하면 10명 이상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측근을 통해 안 전 대표의 심경이 알려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주류 측과의 막판 극적 타협으로 안 전 대표가 잔류를 선택할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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