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20여 명 집단 가스중독…8명 집중 치료

입력 2015.12.13 (21:10) 수정 2015.12.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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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초등학생 20여명이 수업을 받다 유독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버스 추돌로 한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서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입니다.

어제(12일) 오후 12시쯤 방과 후 한자 수업을 받던 학생 23명이 갑자기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일산화탄소 수치가 높아 집중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교육청 관계자 : "가스 온풍기가 (벽에) 완전히 단단하게 고정이 돼 있어야 하는데... 뒤에 있는 배기구가, 그쪽에 틈새가 생긴 게 아닌가."

교육 당국은 난방용 온풍기 배기관에서 유독 가스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버스 승객들이 충격과 함께 넘어집니다.

앞으로 밀려난 버스는 앞 차를 들이받기 직전 멈춰섭니다.

어제(12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인근에서, 삼성 반도체 공장 통근버스가 뒤따라 오던 고속버스에 들이 받혔습니다.

<녹취> 통근버스 탑승자(음성변조) : "차가 끼어가지고 사람을 못 꺼내니까. 구급대원들이 차를 잘라내고, 뜯어내고. (앞차의) 뒷좌석에 앉은 분들이 많이 다쳤어요."

이 사고로 고속버스 운전자 54살 이모 씨가 숨지고, 두 버스의 승객 4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13일) 낮 1시쯤에는 전남 순천에 있는 철길 보수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59살 이 모 씨가 기관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공사 현장에서 열차 운행을 알리는 신호수 업무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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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20여 명 집단 가스중독…8명 집중 치료
    • 입력 2015-12-13 21:10:47
    • 수정2015-12-17 10: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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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초등학생 20여명이 수업을 받다 유독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버스 추돌로 한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서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입니다. 어제(12일) 오후 12시쯤 방과 후 한자 수업을 받던 학생 23명이 갑자기 두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은 일산화탄소 수치가 높아 집중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교육청 관계자 : "가스 온풍기가 (벽에) 완전히 단단하게 고정이 돼 있어야 하는데... 뒤에 있는 배기구가, 그쪽에 틈새가 생긴 게 아닌가." 교육 당국은 난방용 온풍기 배기관에서 유독 가스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버스 승객들이 충격과 함께 넘어집니다. 앞으로 밀려난 버스는 앞 차를 들이받기 직전 멈춰섭니다. 어제(12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 인근에서, 삼성 반도체 공장 통근버스가 뒤따라 오던 고속버스에 들이 받혔습니다. <녹취> 통근버스 탑승자(음성변조) : "차가 끼어가지고 사람을 못 꺼내니까. 구급대원들이 차를 잘라내고, 뜯어내고. (앞차의) 뒷좌석에 앉은 분들이 많이 다쳤어요." 이 사고로 고속버스 운전자 54살 이모 씨가 숨지고, 두 버스의 승객 4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13일) 낮 1시쯤에는 전남 순천에 있는 철길 보수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59살 이 모 씨가 기관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공사 현장에서 열차 운행을 알리는 신호수 업무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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