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3명 탈당 뜻 굳혀…김한길 등 거취 주목

입력 2015.12.14 (21:02) 수정 2015.12.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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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의 당내에선 비주류 의원 세 명이 동반 탈당 의사를 분명히 했고, 다른 의원들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 1야당의 분당으로까지 갈 지 아니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지 김한길 전 대표 등 중진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이 동반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주민 설명을 위해 탈당 일정을 내일에서 오는 17일로 바꿨지만, 의지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녹취>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비주류) : "현재의 친노 운동권이 주도하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세 사람 외에 안철수 전 대표의 자문회의에 참여했던 최원식, 송호창 의원도 우선 순위로 거론됩니다.

최원식 의원은 가족들의 만류로, 송호창 의원은 지역구 사정이 녹록치 않아 막판 고심 중입니다.

탈당파들은 올해 안에 20명까지 세를 모을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실제 탈당 규모는 수도권 비주류에 영향력이 있는 김한길 전 대표에게 달려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 전 대표는 고민이 많다고만 하고,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김한길(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문재인 대표가 숙고하고 계시다고 하잖아요? 저도 좀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호남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박지원 의원과 손학규 전 상임고문, 김부겸 전 의원의 선택도 안 전 대표의 탈당이 실질적인 분당으로 이어질지, 소수 탈당으로 끝날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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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주류 3명 탈당 뜻 굳혀…김한길 등 거취 주목
    • 입력 2015-12-14 21:03:33
    • 수정2015-12-14 22: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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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의 당내에선 비주류 의원 세 명이 동반 탈당 의사를 분명히 했고, 다른 의원들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 1야당의 분당으로까지 갈 지 아니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지 김한길 전 대표 등 중진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이 동반 탈당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주민 설명을 위해 탈당 일정을 내일에서 오는 17일로 바꿨지만, 의지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녹취>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의원/비주류) : "현재의 친노 운동권이 주도하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세 사람 외에 안철수 전 대표의 자문회의에 참여했던 최원식, 송호창 의원도 우선 순위로 거론됩니다.

최원식 의원은 가족들의 만류로, 송호창 의원은 지역구 사정이 녹록치 않아 막판 고심 중입니다.

탈당파들은 올해 안에 20명까지 세를 모을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실제 탈당 규모는 수도권 비주류에 영향력이 있는 김한길 전 대표에게 달려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 전 대표는 고민이 많다고만 하고,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김한길(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문재인 대표가 숙고하고 계시다고 하잖아요? 저도 좀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호남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박지원 의원과 손학규 전 상임고문, 김부겸 전 의원의 선택도 안 전 대표의 탈당이 실질적인 분당으로 이어질지, 소수 탈당으로 끝날지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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