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린이집 ‘아동학대’…책상 밀어 치아 부러뜨려
입력 2015.12.14 (21:23)
수정 2015.12.14 (2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육교사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집 아동 학대 사건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네 살배기 원생에게 책상을 밀어붙여 앞니를 부러뜨린 보육교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가 아이들이 앉아있는 책상 앞으로 오더니, 두 팔로 책상을 밀어버립니다.
다른 아이 앞의 책상도 역시 벽을 향해 밀칩니다.
네 살배기 아이 두 명이 책상과 벽 사이에 끼인 채 쓰러졌습니다.
한 아이는 앞니 두 개가 부러졌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아버지(음성변조) : "이가 빠져서 원장이 휴지 위에 이를 받치고 있더라고요. 앞니 2개를…. (아이가) 저희를 보자마자 울고…."
보육교사 윤 모 씨는 아이들끼리 다투다 다쳤다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아버지(음성변조) : "아이들끼리 책상을 밀다가 우리 아들이 다쳤다고 했는데, CCTV를 확인했더니 선생이 그런 거죠. 그때서야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자기는…."
경찰 조사에서는 책상의 줄을 맞추기 위해 밀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윤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줄을 맞추기 위해서 밀었는데 책상이 가벼워서 다친 걸로 진술하고 있는데,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아이가 충분히 다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경찰은 아이들이 실랑이를 벌이자, 윤 씨가 주의를 주려다가 과도한 행동을 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씨는 이 어린이집에서 정기적으로 아동학대 방지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보육교사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집 아동 학대 사건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네 살배기 원생에게 책상을 밀어붙여 앞니를 부러뜨린 보육교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가 아이들이 앉아있는 책상 앞으로 오더니, 두 팔로 책상을 밀어버립니다.
다른 아이 앞의 책상도 역시 벽을 향해 밀칩니다.
네 살배기 아이 두 명이 책상과 벽 사이에 끼인 채 쓰러졌습니다.
한 아이는 앞니 두 개가 부러졌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아버지(음성변조) : "이가 빠져서 원장이 휴지 위에 이를 받치고 있더라고요. 앞니 2개를…. (아이가) 저희를 보자마자 울고…."
보육교사 윤 모 씨는 아이들끼리 다투다 다쳤다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아버지(음성변조) : "아이들끼리 책상을 밀다가 우리 아들이 다쳤다고 했는데, CCTV를 확인했더니 선생이 그런 거죠. 그때서야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자기는…."
경찰 조사에서는 책상의 줄을 맞추기 위해 밀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윤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줄을 맞추기 위해서 밀었는데 책상이 가벼워서 다친 걸로 진술하고 있는데,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아이가 충분히 다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경찰은 아이들이 실랑이를 벌이자, 윤 씨가 주의를 주려다가 과도한 행동을 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씨는 이 어린이집에서 정기적으로 아동학대 방지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또 어린이집 ‘아동학대’…책상 밀어 치아 부러뜨려
-
- 입력 2015-12-14 21:24:28
- 수정2015-12-14 22:28:51
![](/data/news/2015/12/14/3198608_150.jpg)
<앵커 멘트>
보육교사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집 아동 학대 사건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네 살배기 원생에게 책상을 밀어붙여 앞니를 부러뜨린 보육교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가 아이들이 앉아있는 책상 앞으로 오더니, 두 팔로 책상을 밀어버립니다.
다른 아이 앞의 책상도 역시 벽을 향해 밀칩니다.
네 살배기 아이 두 명이 책상과 벽 사이에 끼인 채 쓰러졌습니다.
한 아이는 앞니 두 개가 부러졌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아버지(음성변조) : "이가 빠져서 원장이 휴지 위에 이를 받치고 있더라고요. 앞니 2개를…. (아이가) 저희를 보자마자 울고…."
보육교사 윤 모 씨는 아이들끼리 다투다 다쳤다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아버지(음성변조) : "아이들끼리 책상을 밀다가 우리 아들이 다쳤다고 했는데, CCTV를 확인했더니 선생이 그런 거죠. 그때서야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자기는…."
경찰 조사에서는 책상의 줄을 맞추기 위해 밀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윤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줄을 맞추기 위해서 밀었는데 책상이 가벼워서 다친 걸로 진술하고 있는데,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아이가 충분히 다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경찰은 아이들이 실랑이를 벌이자, 윤 씨가 주의를 주려다가 과도한 행동을 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씨는 이 어린이집에서 정기적으로 아동학대 방지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보육교사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집 아동 학대 사건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네 살배기 원생에게 책상을 밀어붙여 앞니를 부러뜨린 보육교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육교사가 아이들이 앉아있는 책상 앞으로 오더니, 두 팔로 책상을 밀어버립니다.
다른 아이 앞의 책상도 역시 벽을 향해 밀칩니다.
네 살배기 아이 두 명이 책상과 벽 사이에 끼인 채 쓰러졌습니다.
한 아이는 앞니 두 개가 부러졌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아버지(음성변조) : "이가 빠져서 원장이 휴지 위에 이를 받치고 있더라고요. 앞니 2개를…. (아이가) 저희를 보자마자 울고…."
보육교사 윤 모 씨는 아이들끼리 다투다 다쳤다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녹취> 피해 어린이 아버지(음성변조) : "아이들끼리 책상을 밀다가 우리 아들이 다쳤다고 했는데, CCTV를 확인했더니 선생이 그런 거죠. 그때서야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자기는…."
경찰 조사에서는 책상의 줄을 맞추기 위해 밀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윤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줄을 맞추기 위해서 밀었는데 책상이 가벼워서 다친 걸로 진술하고 있는데,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아이가 충분히 다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경찰은 아이들이 실랑이를 벌이자, 윤 씨가 주의를 주려다가 과도한 행동을 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씨는 이 어린이집에서 정기적으로 아동학대 방지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
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임재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