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일대 “2017년까지 공원화”…“상권 타격”

입력 2015.12.14 (21:30) 수정 2015.12.1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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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역 고가도로가 폐쇄된 이유는 공원과 호텔 등을 만드는 사업, 이른바 '도시 재생 사업' 때문인데요.

서울시는 고가도로에 공원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교통 체증으로 상권이 타격을 입을 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가 모델입니다.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고가 공원을 2017년 상반기까지 만들겠다는게 서울시의 목표입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공원으로 재단장해서 2017년 상반기에는 서울 시민들이 누구나 걷기 좋고 관광지의 명소로써 재탄생될 수 있도록"

하지만 서울역 고가를 대체할 도로가 없는 상황에서 논란은 여전합니다.

남대문시장 상인들은 교통 체증이 심해지면 관광객이나 나들이객들이 줄어 상권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도 공원화 사업을 강행하는 건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른바 '대권 플랜'을 위한 전시 행정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성중기(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대변인) : "지역 주민들과 시민들의 극심한 반대를 무릎쓰고 이렇게 강행하고 있는데 서울 시민의 편리성보다는 극심한 교통 체증 유발과..."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역 주변 도시 재생 사업을 위한 후속 대책을 속속 내놓을 예정입니다.

우선 서울역 일대 특급호텔 등 상업시설 유치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 주체인 코레일과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초 쯤 낙후된 서울역 일대 도시 재생을 위한 종합 개발계획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사업자 유치가 쉽지 않다는게 최대 걸림돌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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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일대 “2017년까지 공원화”…“상권 타격”
    • 입력 2015-12-14 21:31:27
    • 수정2015-12-14 2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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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역 고가도로가 폐쇄된 이유는 공원과 호텔 등을 만드는 사업, 이른바 '도시 재생 사업' 때문인데요.

서울시는 고가도로에 공원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교통 체증으로 상권이 타격을 입을 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가 모델입니다.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고가 공원을 2017년 상반기까지 만들겠다는게 서울시의 목표입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공원으로 재단장해서 2017년 상반기에는 서울 시민들이 누구나 걷기 좋고 관광지의 명소로써 재탄생될 수 있도록"

하지만 서울역 고가를 대체할 도로가 없는 상황에서 논란은 여전합니다.

남대문시장 상인들은 교통 체증이 심해지면 관광객이나 나들이객들이 줄어 상권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도 공원화 사업을 강행하는 건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른바 '대권 플랜'을 위한 전시 행정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성중기(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대변인) : "지역 주민들과 시민들의 극심한 반대를 무릎쓰고 이렇게 강행하고 있는데 서울 시민의 편리성보다는 극심한 교통 체증 유발과..."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역 주변 도시 재생 사업을 위한 후속 대책을 속속 내놓을 예정입니다.

우선 서울역 일대 특급호텔 등 상업시설 유치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 주체인 코레일과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초 쯤 낙후된 서울역 일대 도시 재생을 위한 종합 개발계획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사업자 유치가 쉽지 않다는게 최대 걸림돌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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