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 1차 청문회…‘해경 대응’ 집중 질의

입력 2015.12.15 (06:22) 수정 2015.12.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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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제1차 청문회가 3일간의 일정으로 어제 시작됐습니다.

해경의 대응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오늘도 오전부터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제1차 청문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제1차 청문회 첫날인 어제, 13명의 해경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12시간 동안 진행된 청문회에서는 해경이 세월호와 교신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기울였는지와 참사 초기 퇴선 방송을 하지 않은 경위 등 해경의 초동 대응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또,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과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들을 상대로, 당시 세월호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는지 확인했습니다.

<녹취> "(세월호와 교신하는 것은 아무도 모르지 않았습니까? 김 청장은 아셨습니까?) 세월호와 진도VTS요? 나중에, 추후에 알았죠."

오후에는 방청석에 있던 세월호 생존자 김 모 씨가 증인의 발언에 항의하다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이헌 특조위 부위원장과 사퇴 의사를 밝힌 여당 추천 위원들은 청문회에 불참했습니다.

416 연대와 가족협의회는 어제 청문회에 대해,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진상규명을 향한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본다고 평했습니다.

오늘도 오전 9시 반부터 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청문회는 '해양사고 대응 매뉴얼의 적정성'을 주제로 진행되며, 당시 정부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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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특조위 1차 청문회…‘해경 대응’ 집중 질의
    • 입력 2015-12-15 06:19:38
    • 수정2015-12-15 0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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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제1차 청문회가 3일간의 일정으로 어제 시작됐습니다.

해경의 대응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오늘도 오전부터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제1차 청문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제1차 청문회 첫날인 어제, 13명의 해경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12시간 동안 진행된 청문회에서는 해경이 세월호와 교신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기울였는지와 참사 초기 퇴선 방송을 하지 않은 경위 등 해경의 초동 대응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또,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과 김수현 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들을 상대로, 당시 세월호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는지 확인했습니다.

<녹취> "(세월호와 교신하는 것은 아무도 모르지 않았습니까? 김 청장은 아셨습니까?) 세월호와 진도VTS요? 나중에, 추후에 알았죠."

오후에는 방청석에 있던 세월호 생존자 김 모 씨가 증인의 발언에 항의하다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이헌 특조위 부위원장과 사퇴 의사를 밝힌 여당 추천 위원들은 청문회에 불참했습니다.

416 연대와 가족협의회는 어제 청문회에 대해,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진상규명을 향한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본다고 평했습니다.

오늘도 오전 9시 반부터 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청문회는 '해양사고 대응 매뉴얼의 적정성'을 주제로 진행되며, 당시 정부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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