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 개성공단’ 프로젝트 본격 검토

입력 2015.12.15 (09:41) 수정 2015.12.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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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인천과 북한의 해주 앞바다를 매립해 제2개성공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의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면, 동북아 물류기지로서의 역할과 함께 남북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9년 개성공단 근로자 억류사건, 2010년 천안함 도발 등 남북간 현안이 생길 때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통행은 제한됐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면서도, 가동 중단 사태 등을 겪으며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등 그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정부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제 2의 개성공단을 조성하는, 이른바 'K 프로젝트'를 본격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과 북한의 해주를 아우르는 경기만 일대 갯벌을 매립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자는 겁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근로자를 데려다가 제품을 만들면 지금의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하면서 남북간의 화합에도 기여..."

투자 유치의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풀어 통일경제특구로 만들면, 경기만이 동북아 물류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은 물론 인천공항 등과도 인접해 중국의 물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됩니다.

<녹취> 홍용표(통일부 장관) : "경기만 일대가 한반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겠습니다."

정부는 제2개성공단 조성을 위해 연구용역비를 예산에 편성하고, 타당성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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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제2 개성공단’ 프로젝트 본격 검토
    • 입력 2015-12-15 09:42:14
    • 수정2015-12-15 10: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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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인천과 북한의 해주 앞바다를 매립해 제2개성공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개성공단의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면, 동북아 물류기지로서의 역할과 함께 남북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9년 개성공단 근로자 억류사건, 2010년 천안함 도발 등 남북간 현안이 생길 때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통행은 제한됐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면서도, 가동 중단 사태 등을 겪으며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등 그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정부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제 2의 개성공단을 조성하는, 이른바 'K 프로젝트'를 본격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과 북한의 해주를 아우르는 경기만 일대 갯벌을 매립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자는 겁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근로자를 데려다가 제품을 만들면 지금의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하면서 남북간의 화합에도 기여..."

투자 유치의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풀어 통일경제특구로 만들면, 경기만이 동북아 물류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은 물론 인천공항 등과도 인접해 중국의 물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됩니다.

<녹취> 홍용표(통일부 장관) : "경기만 일대가 한반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겠습니다."

정부는 제2개성공단 조성을 위해 연구용역비를 예산에 편성하고, 타당성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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