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담판 결렬…의장 “내일 특단 조치”
입력 2015.12.15 (21:06)
수정 2015.12.15 (21: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오늘(15일)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담판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엔 실패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연말까지 획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입법 비상사태가 될 것이라며, 내일(16일) 특단의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시간 가까이 진행된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담판이 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에는 공감했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치연합이) 다른 선거제도 도입을 전제로 해서 선거구 획정을 강권하다시피 요구하는 바람에..."
<녹취> 김태년(정치개혁특위 새정치연합 간사) : "새누리당에서 모든 사안을 유불리로만, 자당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로만 판단하고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협상 막판에 새정치연합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기하는 대신 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출 것을 제안했고, 이에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을 처리해주면 선거연령 인하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맞제안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해 안에 반드시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획정안을 직권상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입법 비상사태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제가 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의장으로서 뭔가 특단의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직권상정을 위해선 획정안을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를 통과시켜야 하는데, 야당의 반발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오늘(15일)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담판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엔 실패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연말까지 획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입법 비상사태가 될 것이라며, 내일(16일) 특단의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시간 가까이 진행된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담판이 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에는 공감했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치연합이) 다른 선거제도 도입을 전제로 해서 선거구 획정을 강권하다시피 요구하는 바람에..."
<녹취> 김태년(정치개혁특위 새정치연합 간사) : "새누리당에서 모든 사안을 유불리로만, 자당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로만 판단하고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협상 막판에 새정치연합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기하는 대신 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출 것을 제안했고, 이에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을 처리해주면 선거연령 인하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맞제안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해 안에 반드시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획정안을 직권상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입법 비상사태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제가 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의장으로서 뭔가 특단의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직권상정을 위해선 획정안을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를 통과시켜야 하는데, 야당의 반발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거구 획정 담판 결렬…의장 “내일 특단 조치”
-
- 입력 2015-12-15 21:07:24
- 수정2015-12-15 21:17:44
<앵커 멘트>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오늘(15일)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담판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엔 실패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연말까지 획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입법 비상사태가 될 것이라며, 내일(16일) 특단의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시간 가까이 진행된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담판이 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에는 공감했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치연합이) 다른 선거제도 도입을 전제로 해서 선거구 획정을 강권하다시피 요구하는 바람에..."
<녹취> 김태년(정치개혁특위 새정치연합 간사) : "새누리당에서 모든 사안을 유불리로만, 자당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로만 판단하고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협상 막판에 새정치연합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기하는 대신 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출 것을 제안했고, 이에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을 처리해주면 선거연령 인하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맞제안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해 안에 반드시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획정안을 직권상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입법 비상사태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제가 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의장으로서 뭔가 특단의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직권상정을 위해선 획정안을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를 통과시켜야 하는데, 야당의 반발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오늘(15일)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담판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엔 실패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연말까지 획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입법 비상사태가 될 것이라며, 내일(16일) 특단의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시간 가까이 진행된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담판이 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에는 공감했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치연합이) 다른 선거제도 도입을 전제로 해서 선거구 획정을 강권하다시피 요구하는 바람에..."
<녹취> 김태년(정치개혁특위 새정치연합 간사) : "새누리당에서 모든 사안을 유불리로만, 자당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로만 판단하고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협상 막판에 새정치연합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기하는 대신 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출 것을 제안했고, 이에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을 처리해주면 선거연령 인하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맞제안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해 안에 반드시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획정안을 직권상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정의화(국회의장) : "입법 비상사태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제가 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의장으로서 뭔가 특단의 조치를 안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직권상정을 위해선 획정안을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를 통과시켜야 하는데, 야당의 반발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
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정성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