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美 당국, ‘호버보드’ 잇단 폭발에 조사 착수

입력 2015.12.15 (21:35) 수정 2015.12.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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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케이트 보드에 전동바퀴를 단 놀이기구, '호버보드'가 잇따라 폭발을 일으킨 소식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미국 소비자 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기내 반입 금지는 물론 온라인 쇼핑 업체도 제품을 철수시켰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쇼핑몰 바닥에서 호버보드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판매사원이 제품을 설명하는 사이 바닥에 있던 호버보드가 갑자기 폭발을 일으킨 겁니다.

<녹취> 호버보드 폭발 피해자 : "불이 났어요, 내 발 아래서 폭발했어요."

한 가정집에선 3백 달러를 주고 산 호버보드가 충전 도중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접수된 호버보드 폭발사고는 미국 내 10개 주에서 11건.

잇딴 화재와 폭발사고에 불티나게 팔리던 호버보드는 순식간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습니다.

미국내 3대 항공사는 호버보드의 기내 반입을 금지시켰고, 세계적인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판매중인 제품을 철수시켰습니다.

결국 미국 연방기구인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 , CPSC는 안전주의보를 발동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CPSC는 호버보드의 동력인 리튬 이온전지의 결함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토니 리(호버보드 제조업체) : "많은 업체들이 빨리 돈을 벌어들이려고 하다보니 배터리 문제가 생기는거죠. 그들은 가장 값싼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요."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는 안전을 위해 호버보드의 장시간 충전을 삼가고, 정품을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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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美 당국, ‘호버보드’ 잇단 폭발에 조사 착수
    • 입력 2015-12-15 21:36:27
    • 수정2015-12-15 22: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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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케이트 보드에 전동바퀴를 단 놀이기구, '호버보드'가 잇따라 폭발을 일으킨 소식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미국 소비자 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기내 반입 금지는 물론 온라인 쇼핑 업체도 제품을 철수시켰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쇼핑몰 바닥에서 호버보드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판매사원이 제품을 설명하는 사이 바닥에 있던 호버보드가 갑자기 폭발을 일으킨 겁니다.

<녹취> 호버보드 폭발 피해자 : "불이 났어요, 내 발 아래서 폭발했어요."

한 가정집에선 3백 달러를 주고 산 호버보드가 충전 도중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접수된 호버보드 폭발사고는 미국 내 10개 주에서 11건.

잇딴 화재와 폭발사고에 불티나게 팔리던 호버보드는 순식간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습니다.

미국내 3대 항공사는 호버보드의 기내 반입을 금지시켰고, 세계적인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판매중인 제품을 철수시켰습니다.

결국 미국 연방기구인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 , CPSC는 안전주의보를 발동하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CPSC는 호버보드의 동력인 리튬 이온전지의 결함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토니 리(호버보드 제조업체) : "많은 업체들이 빨리 돈을 벌어들이려고 하다보니 배터리 문제가 생기는거죠. 그들은 가장 값싼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요."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는 안전을 위해 호버보드의 장시간 충전을 삼가고, 정품을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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