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적자 줄이려…지하철 ‘역명’ 판매

입력 2015.12.16 (07:36) 수정 2015.12.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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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지하철 기존 역명 옆에 병기하는 이름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늘어나는 지하철 운영 적자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역 이름을 판매하는 겁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기존 지하철 역명에 병기하는 이름을 유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10개 역을 선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역에서 500미터 안에 있는 기관과 기업이 역 이름을 살 수 있는데, 마땅한 곳이 없으면 1킬로미터 이내로 확대됩니다.

최고가를 써내는 곳이 선정되는 경쟁 입찰 방식입니다.

다만 공공성을 크게 훼손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업이나 기관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원목(서울시 교통정책과장) : "시 재정 투입을 줄이면서 지하철 운송 기관의 적자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해 보고자..."

1개역 당 1개의 이름만 병기가 가능하고, 계약 기간은 3년입니다.

병기하는 이름은 지하철 출입구와 승강장, 그리고 노선도, 안내 방송 등에 반영됩니다.

부산 지하철 역시 기존 역명에 병기하는 이름을 판매하는데, 1개역 당 평균 5천 2백여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사용료 기준 등 세부운영 지침을 확정한 뒤 내년 3월부터 입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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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나는 적자 줄이려…지하철 ‘역명’ 판매
    • 입력 2015-12-16 07:42:47
    • 수정2015-12-16 09: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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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부터 지하철 기존 역명 옆에 병기하는 이름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늘어나는 지하철 운영 적자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역 이름을 판매하는 겁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기존 지하철 역명에 병기하는 이름을 유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10개 역을 선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역에서 500미터 안에 있는 기관과 기업이 역 이름을 살 수 있는데, 마땅한 곳이 없으면 1킬로미터 이내로 확대됩니다.

최고가를 써내는 곳이 선정되는 경쟁 입찰 방식입니다.

다만 공공성을 크게 훼손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업이나 기관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원목(서울시 교통정책과장) : "시 재정 투입을 줄이면서 지하철 운송 기관의 적자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해 보고자..."

1개역 당 1개의 이름만 병기가 가능하고, 계약 기간은 3년입니다.

병기하는 이름은 지하철 출입구와 승강장, 그리고 노선도, 안내 방송 등에 반영됩니다.

부산 지하철 역시 기존 역명에 병기하는 이름을 판매하는데, 1개역 당 평균 5천 2백여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사용료 기준 등 세부운영 지침을 확정한 뒤 내년 3월부터 입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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