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담판 결렬…의장 “특단 조치”
입력 2015.12.16 (09:29)
수정 2015.12.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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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구 획정을 위해 국회의장의 주재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끝내 실패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 연말까지 획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입법 비상사태가 될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시간 가까이 진행된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담판이 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에는 공감했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치연합이) 다른 선거제도 도입을 전제로 해서 선거구 획정을 강권하다시피 요구하는 바람에..."
<녹취> 김태년(정치개혁특위 새정치연합 간사) : "새누리당에서 모든 사안을 유불리로만, 자당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로만 판단하고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협상 막판에 새정치연합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기하는 대신 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출 것을 제안했고, 이에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을 처리해주면 선거연령 하향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맞제안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해 안에 반드시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획정안을 직권상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 의장은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 여야 협상 내용과 함께 앞서 대국민담화에서 밝혔던 '특단의 조치'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직권상정을 위해선 획정안을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를 통과시켜야 하는데, 야당의 반발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선거구 획정을 위해 국회의장의 주재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끝내 실패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 연말까지 획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입법 비상사태가 될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시간 가까이 진행된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담판이 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에는 공감했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치연합이) 다른 선거제도 도입을 전제로 해서 선거구 획정을 강권하다시피 요구하는 바람에..."
<녹취> 김태년(정치개혁특위 새정치연합 간사) : "새누리당에서 모든 사안을 유불리로만, 자당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로만 판단하고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협상 막판에 새정치연합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기하는 대신 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출 것을 제안했고, 이에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을 처리해주면 선거연령 하향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맞제안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해 안에 반드시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획정안을 직권상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 의장은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 여야 협상 내용과 함께 앞서 대국민담화에서 밝혔던 '특단의 조치'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직권상정을 위해선 획정안을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를 통과시켜야 하는데, 야당의 반발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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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2-16 1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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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을 위해 국회의장의 주재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끝내 실패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 연말까지 획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입법 비상사태가 될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시간 가까이 진행된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담판이 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에는 공감했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치연합이) 다른 선거제도 도입을 전제로 해서 선거구 획정을 강권하다시피 요구하는 바람에..."
<녹취> 김태년(정치개혁특위 새정치연합 간사) : "새누리당에서 모든 사안을 유불리로만, 자당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로만 판단하고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협상 막판에 새정치연합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기하는 대신 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출 것을 제안했고, 이에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을 처리해주면 선거연령 하향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맞제안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해 안에 반드시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획정안을 직권상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 의장은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 여야 협상 내용과 함께 앞서 대국민담화에서 밝혔던 '특단의 조치'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직권상정을 위해선 획정안을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를 통과시켜야 하는데, 야당의 반발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선거구 획정을 위해 국회의장의 주재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끝내 실패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 연말까지 획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입법 비상사태가 될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시간 가까이 진행된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담판이 또 결렬됐습니다.
여야는 지역구 253석, 비례 47석에는 공감했으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새정치연합이) 다른 선거제도 도입을 전제로 해서 선거구 획정을 강권하다시피 요구하는 바람에..."
<녹취> 김태년(정치개혁특위 새정치연합 간사) : "새누리당에서 모든 사안을 유불리로만, 자당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로만 판단하고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협상 막판에 새정치연합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기하는 대신 선거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출 것을 제안했고, 이에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을 처리해주면 선거연령 하향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맞제안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올해 안에 반드시 선거구를 획정해야 하는 만큼,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획정안을 직권상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 의장은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 여야 협상 내용과 함께 앞서 대국민담화에서 밝혔던 '특단의 조치'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직권상정을 위해선 획정안을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를 통과시켜야 하는데, 야당의 반발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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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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