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돌풍에 국내기업 돌파구 고심

입력 2015.12.16 (09:51) 수정 2015.12.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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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기술력이 우리 턱밑까지 쫓아왔다고 경계하던게 엊그젠데 벌써 일부 IT제품에서는 우리를 추월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엔저때문에 일본제품과는 가격 차이가 줄고 중국과는 힘겨운 기술경쟁을 벌이는 게 현실입니다.

기업들의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대형 전자제품 매장입니다.

대부분 Made in China 지만 중국 상표를 단 제품은 찾기 힘듭니다.

<녹취> 전자제품 매장 관계자 : "(중국산 브랜드 제품이 많이 들어와 있나요?) 아주 적게 들어와 있는 편이죠. 몇 퍼센트밖에 안되죠."

중국산 제품은 철저히 온라인을 공략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국내 업체들도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도 병행해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업체가 늘었고, 삼성전자는 고가 제품외에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준호(삼성전자 부장) : "갤럭시A 시리즈와 같이 가격대가 다양하면서도 디자인과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입니다."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업체는 A/S 차별화 전략을 세웠고, 중국회사와 인수합병을 통해 현지화를 서두르는 업체도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김창배(박사) : "중국보다 앞선 기술을 갖는 게 관건인데요. 지금처럼 다양한 제품 범용 제품에 대한 기술 개발보다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그런 전략을 통해서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과감한 사업재편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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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돌풍에 국내기업 돌파구 고심
    • 입력 2015-12-16 09:53:39
    • 수정2015-12-16 1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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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기술력이 우리 턱밑까지 쫓아왔다고 경계하던게 엊그젠데 벌써 일부 IT제품에서는 우리를 추월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엔저때문에 일본제품과는 가격 차이가 줄고 중국과는 힘겨운 기술경쟁을 벌이는 게 현실입니다.

기업들의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대형 전자제품 매장입니다.

대부분 Made in China 지만 중국 상표를 단 제품은 찾기 힘듭니다.

<녹취> 전자제품 매장 관계자 : "(중국산 브랜드 제품이 많이 들어와 있나요?) 아주 적게 들어와 있는 편이죠. 몇 퍼센트밖에 안되죠."

중국산 제품은 철저히 온라인을 공략하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국내 업체들도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도 병행해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업체가 늘었고, 삼성전자는 고가 제품외에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준호(삼성전자 부장) : "갤럭시A 시리즈와 같이 가격대가 다양하면서도 디자인과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입니다."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업체는 A/S 차별화 전략을 세웠고, 중국회사와 인수합병을 통해 현지화를 서두르는 업체도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김창배(박사) : "중국보다 앞선 기술을 갖는 게 관건인데요. 지금처럼 다양한 제품 범용 제품에 대한 기술 개발보다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그런 전략을 통해서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과감한 사업재편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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