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추위 시작…겨울 축제장 울상

입력 2015.12.16 (09:53) 수정 2015.12.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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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들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얼음이 얼지 않아 겨울 축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부터 영하의 추위가 예보돼 있지만, 얄궂은 날씨에 스키장과 겨울 축제장이 울상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레 개장을 앞둔 평창 송어 축제장.

25센티미터 두께의 얼음이 얼어야 하는데 언 곳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얼음 낚시터 없는 축제 개막. 주최측은 난감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권용택(평창 송어축제 홍보국장) : "(얼음이)모두 다 녹아서 지금당장 얼음낚시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정상적으로 개장은하되 얼음낚시만 좀 미루고..."

얼음 축제장도 울상입니다.

대형 얼음 작품 30여 개를 세울 예정이었지만, 따뜻한 날씨에 다음주로 예정된 개장을 일주일 미뤘습니다.

<인터뷰> 구성일(현장총감독관) : "기반작업은 다 돼있지만 지금 얼음작업을 못하는 실정이고 그로인해서 오픈날짜가 연기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스키장 개장일도 늦어지는 등 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개장이 2주 정도 늦은 강원지역 스키장도 슬로프를 절반만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예름(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 "이맘때쯤이면 원래 눈이 와야되는데 이번에 비가 와가지고 설질이 많이 안좋아가지고 타기가 좀 힘들었던것 같아요."

이달 강원지역의 평균기온은 영상 2.9도, 지난해 영하 3.2 도 보다 6도나 높습니다.

오늘부터 영하의 추위가 찾을 것으로 예보돼 겨울 축제장은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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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서야 추위 시작…겨울 축제장 울상
    • 입력 2015-12-16 09:56:06
    • 수정2015-12-16 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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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들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얼음이 얼지 않아 겨울 축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부터 영하의 추위가 예보돼 있지만, 얄궂은 날씨에 스키장과 겨울 축제장이 울상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레 개장을 앞둔 평창 송어 축제장.

25센티미터 두께의 얼음이 얼어야 하는데 언 곳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얼음 낚시터 없는 축제 개막. 주최측은 난감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권용택(평창 송어축제 홍보국장) : "(얼음이)모두 다 녹아서 지금당장 얼음낚시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정상적으로 개장은하되 얼음낚시만 좀 미루고..."

얼음 축제장도 울상입니다.

대형 얼음 작품 30여 개를 세울 예정이었지만, 따뜻한 날씨에 다음주로 예정된 개장을 일주일 미뤘습니다.

<인터뷰> 구성일(현장총감독관) : "기반작업은 다 돼있지만 지금 얼음작업을 못하는 실정이고 그로인해서 오픈날짜가 연기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스키장 개장일도 늦어지는 등 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개장이 2주 정도 늦은 강원지역 스키장도 슬로프를 절반만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예름(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 "이맘때쯤이면 원래 눈이 와야되는데 이번에 비가 와가지고 설질이 많이 안좋아가지고 타기가 좀 힘들었던것 같아요."

이달 강원지역의 평균기온은 영상 2.9도, 지난해 영하 3.2 도 보다 6도나 높습니다.

오늘부터 영하의 추위가 찾을 것으로 예보돼 겨울 축제장은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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