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위협에 휴교…“허위 협박인 듯”

입력 2015.12.16 (12:17) 수정 2015.12.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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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육청에 폭발물 공격 위협이 접수돼 관내 9백여 공립학교가 일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는 혼란을 노린 허위 협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등교시간 분주히 학교로 달려야 할 LA교육청 스쿨버스들이 모두 주차장에 멈춰 있습니다.

<녹취> 휴교령 음성 안내 : "위협이 접수돼 오늘 LA의 모든 공립학교는 폐쇄됩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한 것입니다."

학교에 배낭이나 소포 형태로 폭발물을 숨겨뒀다는 테러 위협이 이메일을 통해 접수된데 따른 것입니다.

휴교령이 내려진 LA교육청 산하 공립학교는 9백여 곳, 학생 수는 64만 명에 달합니다.

교육청 규모로는 미국 전체에서 두 번째로 큽니다.

LA교육청은 이달 초 샌버나디노 총격 테러사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사전안전조치로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코르티네스(LA교육감) : "구체적으로 학교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한두 군데가 아닌 여러 학교가 위협을 받았습니다."

협박 이메일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IP주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정보위원회 소속 미하원의원은 현재까지는 장난 이메일이거나 대도시 학교의 혼란을 노린 허위협박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도 비슷한 위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당국과 경찰은 믿을만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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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물 위협에 휴교…“허위 협박인 듯”
    • 입력 2015-12-16 12:18:36
    • 수정2015-12-16 13:02:23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육청에 폭발물 공격 위협이 접수돼 관내 9백여 공립학교가 일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현재까지는 혼란을 노린 허위 협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등교시간 분주히 학교로 달려야 할 LA교육청 스쿨버스들이 모두 주차장에 멈춰 있습니다.

<녹취> 휴교령 음성 안내 : "위협이 접수돼 오늘 LA의 모든 공립학교는 폐쇄됩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한 것입니다."

학교에 배낭이나 소포 형태로 폭발물을 숨겨뒀다는 테러 위협이 이메일을 통해 접수된데 따른 것입니다.

휴교령이 내려진 LA교육청 산하 공립학교는 9백여 곳, 학생 수는 64만 명에 달합니다.

교육청 규모로는 미국 전체에서 두 번째로 큽니다.

LA교육청은 이달 초 샌버나디노 총격 테러사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사전안전조치로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코르티네스(LA교육감) : "구체적으로 학교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한두 군데가 아닌 여러 학교가 위협을 받았습니다."

협박 이메일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IP주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선 가운데 정보위원회 소속 미하원의원은 현재까지는 장난 이메일이거나 대도시 학교의 혼란을 노린 허위협박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도 비슷한 위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당국과 경찰은 믿을만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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