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화물선 예인…北 선원 15명 무사

입력 2015.12.16 (12:19) 수정 2015.12.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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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제주도 북서쪽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외국 화물선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자체 진화됐습니다.

선박에 승선했던 북한 선원 15명은 모두 무사한 가운데, 화물선은 해경 함정에 예인돼 오늘 아침 서귀포시 화순항 인근 해상에 도착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 앞바다에 화물선이 정박해있습니다.

북한 선원 15명이 탄 시에라리온 선적 2천 5백톤 급 '진롱 7호'입니다.

북한 나진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로 항해를 하다 어제 저녁 제주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기관실 연료배관이 터져 불이 났습니다.

불은 자체 소화장비로 2시간만에 꺼졌지만 자력 항해가 불가능해 화재발생 13시간만인 오늘 아침 7시 반쯤 화순 앞바다에 옮겨진 겁니다.

<인터뷰> 고명철(제주해양안전본부 정책홍보실장) : "최초 신고는 제주 VTS로 접수되었고 인명피해 없이 화재선박은 자체진화를 완료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체 수리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이번 화재가 공해상에서 발생한데다 해양오염과 인명피해가 없는 점을 감안해 추가 원인 조사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또 중국인 선주의 의사에 따라 수리나 예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 7시 40분쯤 서귀포 남쪽 12km 해상에서 캄보디아 선적 천 7백톤급 화물선에서도 불이 나 해경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중국인 승선원 11명은 모두 무사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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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화물선 예인…北 선원 15명 무사
    • 입력 2015-12-16 12:21:21
    • 수정2015-12-16 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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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제주도 북서쪽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외국 화물선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자체 진화됐습니다.

선박에 승선했던 북한 선원 15명은 모두 무사한 가운데, 화물선은 해경 함정에 예인돼 오늘 아침 서귀포시 화순항 인근 해상에 도착했습니다.

김가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 앞바다에 화물선이 정박해있습니다.

북한 선원 15명이 탄 시에라리온 선적 2천 5백톤 급 '진롱 7호'입니다.

북한 나진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로 항해를 하다 어제 저녁 제주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기관실 연료배관이 터져 불이 났습니다.

불은 자체 소화장비로 2시간만에 꺼졌지만 자력 항해가 불가능해 화재발생 13시간만인 오늘 아침 7시 반쯤 화순 앞바다에 옮겨진 겁니다.

<인터뷰> 고명철(제주해양안전본부 정책홍보실장) : "최초 신고는 제주 VTS로 접수되었고 인명피해 없이 화재선박은 자체진화를 완료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체 수리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이번 화재가 공해상에서 발생한데다 해양오염과 인명피해가 없는 점을 감안해 추가 원인 조사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또 중국인 선주의 의사에 따라 수리나 예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결론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 7시 40분쯤 서귀포 남쪽 12km 해상에서 캄보디아 선적 천 7백톤급 화물선에서도 불이 나 해경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중국인 승선원 11명은 모두 무사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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