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① 한겨울에 꽃 활짝, 겨울이 사라졌다!
입력 2015.12.16 (18:03)
수정 2015.12.16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워싱턴 DC에 때아닌 벚꽃이 피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뉴욕과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들도 한낮 기온이 섭씨 20도에 달하는 등 세계 곳곳이 포근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질문>
지금 어느 정도로 따뜻한가요?
<답변>
네, 지난 주말 미국 도시 가운데 60곳에서 겨울철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동북부 지역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작년과 올해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눈이 가득 쌓인 작년과 달리 올해는 깨끗한 모습입니다.
스키장에서도 눈을 찾기 어려워 리프트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선 반바지 차림의 참가자가 달립니다.
올핸 눈 덮인 공원을 달린다는 대회 취지가 무색할 정돕니다.
뉴욕의 최고 기온은 섭씨 20도로 일주일째 최고 기온이 15도를 넘나들었습니다.
워싱턴 국제 공항의 기온은 22도를 넘으면서 1889년 이래 가장 더운 12월을 맞았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런 이상고온 현상이 미국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라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유엔은 올해 지구촌이 관측 이래 가장 기온이 높은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가 있습니다.
춥고 눈 많기로 유명한 리투아니아도 내내 영상 기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얼어붙었어야 할 호수에선 오리가 헤엄을 치고, 옆에선 낚시꾼들이 물고기도 낚습니다.
일본도 20도를 넘는 겨울 더위에 사람들이 외투를 벗고 걸어다니고, 고치현에선 12월 관측 사상 최고인 시간당 8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건물 밖이 따뜻해 결로 현상이 오히려 창밖에 생기는가 하면 눈이 오지 않아 스키장의 개장도 늦춰졌습니다.
<질문>
전세계적인 이상 고온현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돈데요.
왜 이렇게 겨울이 따뜻한 건가요?
<답변>
네, 세계 곳곳에서 따뜻한 겨울이 펼쳐지는 것은 강력한 엘니뇨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 북극 기온이 115년만에 최고일 정도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극은 지구의 다른 곳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일어나 20세기 초에 비해 3도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에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이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때아닌 벚꽃이 피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뉴욕과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들도 한낮 기온이 섭씨 20도에 달하는 등 세계 곳곳이 포근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질문>
지금 어느 정도로 따뜻한가요?
<답변>
네, 지난 주말 미국 도시 가운데 60곳에서 겨울철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동북부 지역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작년과 올해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눈이 가득 쌓인 작년과 달리 올해는 깨끗한 모습입니다.
스키장에서도 눈을 찾기 어려워 리프트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선 반바지 차림의 참가자가 달립니다.
올핸 눈 덮인 공원을 달린다는 대회 취지가 무색할 정돕니다.
뉴욕의 최고 기온은 섭씨 20도로 일주일째 최고 기온이 15도를 넘나들었습니다.
워싱턴 국제 공항의 기온은 22도를 넘으면서 1889년 이래 가장 더운 12월을 맞았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런 이상고온 현상이 미국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라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유엔은 올해 지구촌이 관측 이래 가장 기온이 높은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가 있습니다.
춥고 눈 많기로 유명한 리투아니아도 내내 영상 기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얼어붙었어야 할 호수에선 오리가 헤엄을 치고, 옆에선 낚시꾼들이 물고기도 낚습니다.
일본도 20도를 넘는 겨울 더위에 사람들이 외투를 벗고 걸어다니고, 고치현에선 12월 관측 사상 최고인 시간당 8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건물 밖이 따뜻해 결로 현상이 오히려 창밖에 생기는가 하면 눈이 오지 않아 스키장의 개장도 늦춰졌습니다.
<질문>
전세계적인 이상 고온현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돈데요.
왜 이렇게 겨울이 따뜻한 건가요?
<답변>
네, 세계 곳곳에서 따뜻한 겨울이 펼쳐지는 것은 강력한 엘니뇨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 북극 기온이 115년만에 최고일 정도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극은 지구의 다른 곳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일어나 20세기 초에 비해 3도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에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현장] ① 한겨울에 꽃 활짝, 겨울이 사라졌다!
-
- 입력 2015-12-16 18:10:05
- 수정2015-12-16 19:44:48
<앵커 멘트>
미국 워싱턴 DC에 때아닌 벚꽃이 피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뉴욕과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들도 한낮 기온이 섭씨 20도에 달하는 등 세계 곳곳이 포근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질문>
지금 어느 정도로 따뜻한가요?
<답변>
네, 지난 주말 미국 도시 가운데 60곳에서 겨울철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동북부 지역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작년과 올해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눈이 가득 쌓인 작년과 달리 올해는 깨끗한 모습입니다.
스키장에서도 눈을 찾기 어려워 리프트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선 반바지 차림의 참가자가 달립니다.
올핸 눈 덮인 공원을 달린다는 대회 취지가 무색할 정돕니다.
뉴욕의 최고 기온은 섭씨 20도로 일주일째 최고 기온이 15도를 넘나들었습니다.
워싱턴 국제 공항의 기온은 22도를 넘으면서 1889년 이래 가장 더운 12월을 맞았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런 이상고온 현상이 미국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라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유엔은 올해 지구촌이 관측 이래 가장 기온이 높은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가 있습니다.
춥고 눈 많기로 유명한 리투아니아도 내내 영상 기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얼어붙었어야 할 호수에선 오리가 헤엄을 치고, 옆에선 낚시꾼들이 물고기도 낚습니다.
일본도 20도를 넘는 겨울 더위에 사람들이 외투를 벗고 걸어다니고, 고치현에선 12월 관측 사상 최고인 시간당 8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건물 밖이 따뜻해 결로 현상이 오히려 창밖에 생기는가 하면 눈이 오지 않아 스키장의 개장도 늦춰졌습니다.
<질문>
전세계적인 이상 고온현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돈데요.
왜 이렇게 겨울이 따뜻한 건가요?
<답변>
네, 세계 곳곳에서 따뜻한 겨울이 펼쳐지는 것은 강력한 엘니뇨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 북극 기온이 115년만에 최고일 정도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극은 지구의 다른 곳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일어나 20세기 초에 비해 3도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에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이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때아닌 벚꽃이 피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뉴욕과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들도 한낮 기온이 섭씨 20도에 달하는 등 세계 곳곳이 포근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질문>
지금 어느 정도로 따뜻한가요?
<답변>
네, 지난 주말 미국 도시 가운데 60곳에서 겨울철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동북부 지역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작년과 올해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눈이 가득 쌓인 작년과 달리 올해는 깨끗한 모습입니다.
스키장에서도 눈을 찾기 어려워 리프트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선 반바지 차림의 참가자가 달립니다.
올핸 눈 덮인 공원을 달린다는 대회 취지가 무색할 정돕니다.
뉴욕의 최고 기온은 섭씨 20도로 일주일째 최고 기온이 15도를 넘나들었습니다.
워싱턴 국제 공항의 기온은 22도를 넘으면서 1889년 이래 가장 더운 12월을 맞았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런 이상고온 현상이 미국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라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유엔은 올해 지구촌이 관측 이래 가장 기온이 높은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가 있습니다.
춥고 눈 많기로 유명한 리투아니아도 내내 영상 기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얼어붙었어야 할 호수에선 오리가 헤엄을 치고, 옆에선 낚시꾼들이 물고기도 낚습니다.
일본도 20도를 넘는 겨울 더위에 사람들이 외투를 벗고 걸어다니고, 고치현에선 12월 관측 사상 최고인 시간당 8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건물 밖이 따뜻해 결로 현상이 오히려 창밖에 생기는가 하면 눈이 오지 않아 스키장의 개장도 늦춰졌습니다.
<질문>
전세계적인 이상 고온현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돈데요.
왜 이렇게 겨울이 따뜻한 건가요?
<답변>
네, 세계 곳곳에서 따뜻한 겨울이 펼쳐지는 것은 강력한 엘니뇨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또 북극 기온이 115년만에 최고일 정도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극은 지구의 다른 곳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일어나 20세기 초에 비해 3도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에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이었습니다.
-
-
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박유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