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무디스는?…자금 유출 우려 완화 ‘경제 청신호!’
입력 2015.12.19 (21:03)
수정 2015.12.19 (2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무디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106년 역사의 국제 신용평가회사입니다.
S&P와 함께 세계 신용평가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고, 국가나 기업이 해외에서 돈을 빌리려면 이들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외화 부족으로 경제위기를 겪는 나라들에겐 저승사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들이 평가한 한,중,일 세 나라의 신용등급은 어떨까요?
무디스 등급표에선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한 단계 일본보다는 두 단계 높습니다.
등급은 다르지만 피치의 평가도 같습니다.
S&P의 경우 중국과는 같은 등급, 일본보다는 한 단계 나은 수준으로 우리 신용등급이 가장 높습니다.
신용등급 상승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최대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메르스 충격에서 예상보다 빨리 벗어나면서 우리 경제엔 조금 숨통이 트였습니다.
<인터뷰> 서성용(의류 매장 운영) : "메르스 사태 이후에 회복됐다는 걸 느끼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중국 경기 둔화 속에 미국 금리 인상은 여전한 부담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건 해외자금의 이탈,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13거래일 째 우리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투자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무디스가 우리 신용등급을 올린 건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우리 경제가 괜찮다고 영향력이 높은 국제 신용평가사가 보증을 서준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보다 더 낮은 이자로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자율이 0.1% 포인트만 떨어져도 1년에 4천만 달러의 이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를 붙잡기 위해 서둘러 금리를 올려야 하는 당국의 부담도 조금은 덜었습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자금 조달 비용을 줄여서 전반적인 위험을 낮추고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당국의 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 선진국과 신흥국 가리지 않고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고있는 상황에서 무디스의 등급 상향 조정은 우리 경제 청신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무디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106년 역사의 국제 신용평가회사입니다.
S&P와 함께 세계 신용평가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고, 국가나 기업이 해외에서 돈을 빌리려면 이들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외화 부족으로 경제위기를 겪는 나라들에겐 저승사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들이 평가한 한,중,일 세 나라의 신용등급은 어떨까요?
무디스 등급표에선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한 단계 일본보다는 두 단계 높습니다.
등급은 다르지만 피치의 평가도 같습니다.
S&P의 경우 중국과는 같은 등급, 일본보다는 한 단계 나은 수준으로 우리 신용등급이 가장 높습니다.
신용등급 상승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최대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메르스 충격에서 예상보다 빨리 벗어나면서 우리 경제엔 조금 숨통이 트였습니다.
<인터뷰> 서성용(의류 매장 운영) : "메르스 사태 이후에 회복됐다는 걸 느끼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중국 경기 둔화 속에 미국 금리 인상은 여전한 부담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건 해외자금의 이탈,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13거래일 째 우리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투자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무디스가 우리 신용등급을 올린 건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우리 경제가 괜찮다고 영향력이 높은 국제 신용평가사가 보증을 서준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보다 더 낮은 이자로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자율이 0.1% 포인트만 떨어져도 1년에 4천만 달러의 이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를 붙잡기 위해 서둘러 금리를 올려야 하는 당국의 부담도 조금은 덜었습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자금 조달 비용을 줄여서 전반적인 위험을 낮추고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당국의 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 선진국과 신흥국 가리지 않고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고있는 상황에서 무디스의 등급 상향 조정은 우리 경제 청신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앵커&리포트] 무디스는?…자금 유출 우려 완화 ‘경제 청신호!’
-
- 입력 2015-12-19 21:03:51
- 수정2015-12-19 21:14:02
<앵커 멘트>
무디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106년 역사의 국제 신용평가회사입니다.
S&P와 함께 세계 신용평가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고, 국가나 기업이 해외에서 돈을 빌리려면 이들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외화 부족으로 경제위기를 겪는 나라들에겐 저승사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들이 평가한 한,중,일 세 나라의 신용등급은 어떨까요?
무디스 등급표에선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한 단계 일본보다는 두 단계 높습니다.
등급은 다르지만 피치의 평가도 같습니다.
S&P의 경우 중국과는 같은 등급, 일본보다는 한 단계 나은 수준으로 우리 신용등급이 가장 높습니다.
신용등급 상승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최대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메르스 충격에서 예상보다 빨리 벗어나면서 우리 경제엔 조금 숨통이 트였습니다.
<인터뷰> 서성용(의류 매장 운영) : "메르스 사태 이후에 회복됐다는 걸 느끼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중국 경기 둔화 속에 미국 금리 인상은 여전한 부담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건 해외자금의 이탈,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13거래일 째 우리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투자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무디스가 우리 신용등급을 올린 건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우리 경제가 괜찮다고 영향력이 높은 국제 신용평가사가 보증을 서준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보다 더 낮은 이자로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자율이 0.1% 포인트만 떨어져도 1년에 4천만 달러의 이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를 붙잡기 위해 서둘러 금리를 올려야 하는 당국의 부담도 조금은 덜었습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자금 조달 비용을 줄여서 전반적인 위험을 낮추고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당국의 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 선진국과 신흥국 가리지 않고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고있는 상황에서 무디스의 등급 상향 조정은 우리 경제 청신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무디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106년 역사의 국제 신용평가회사입니다.
S&P와 함께 세계 신용평가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고, 국가나 기업이 해외에서 돈을 빌리려면 이들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외화 부족으로 경제위기를 겪는 나라들에겐 저승사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들이 평가한 한,중,일 세 나라의 신용등급은 어떨까요?
무디스 등급표에선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한 단계 일본보다는 두 단계 높습니다.
등급은 다르지만 피치의 평가도 같습니다.
S&P의 경우 중국과는 같은 등급, 일본보다는 한 단계 나은 수준으로 우리 신용등급이 가장 높습니다.
신용등급 상승 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줄까요?
최대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메르스 충격에서 예상보다 빨리 벗어나면서 우리 경제엔 조금 숨통이 트였습니다.
<인터뷰> 서성용(의류 매장 운영) : "메르스 사태 이후에 회복됐다는 걸 느끼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중국 경기 둔화 속에 미국 금리 인상은 여전한 부담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건 해외자금의 이탈,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13거래일 째 우리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투자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무디스가 우리 신용등급을 올린 건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우리 경제가 괜찮다고 영향력이 높은 국제 신용평가사가 보증을 서준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보다 더 낮은 이자로 해외에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자율이 0.1% 포인트만 떨어져도 1년에 4천만 달러의 이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정부 판단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를 붙잡기 위해 서둘러 금리를 올려야 하는 당국의 부담도 조금은 덜었습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자금 조달 비용을 줄여서 전반적인 위험을 낮추고 경기 회복을 위한 정책당국의 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 선진국과 신흥국 가리지 않고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고있는 상황에서 무디스의 등급 상향 조정은 우리 경제 청신호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
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최대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