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베이징…스모그 중부 지역 확산

입력 2015.12.20 (21:23) 수정 2015.12.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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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이 또다시 극심한 스모그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스모그 오염 최고 단계인 1급 적색경보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고, 중부 지역으로도 스모그가 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가 뿌연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베이징의 상징 자금성이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12월 20일 오후 3시 현재 초미세먼지농도는 174마이크로그램, 지금 자금성은 그 형체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모그 농도가 짙어지고 있는 것은 바람이 불지 않고 기압이 낮아 베이징의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고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이은 두 번째 적색경보, 시민들은 만성적인 스모그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목이 불편하고 가래가 계속 나와요. 이렇게 계속되면 폐렴으로 번질까 봐 걱정이에요."

적색경보에 따른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베이징 당국은 차량 홀짝제 위반 차량 2만 2천여 대를 적발하고 기업 조업현장 13곳을 단속했습니다.

이번 스모그는 베이징뿐 아니라 톈진시와 허베이 성, 산시 성과 산둥 성 등의 도시에도 폭넓게 퍼져 있습니다.

베이징 시내 유치원과 각급 학교는 내일(21일)과 모레(22일) 휴교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이번 스모그는 수요일쯤 완화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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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 막히는 베이징…스모그 중부 지역 확산
    • 입력 2015-12-20 21:24:32
    • 수정2015-12-20 22: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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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베이징이 또다시 극심한 스모그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스모그 오염 최고 단계인 1급 적색경보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고, 중부 지역으로도 스모그가 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가 뿌연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베이징의 상징 자금성이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12월 20일 오후 3시 현재 초미세먼지농도는 174마이크로그램, 지금 자금성은 그 형체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모그 농도가 짙어지고 있는 것은 바람이 불지 않고 기압이 낮아 베이징의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고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이은 두 번째 적색경보, 시민들은 만성적인 스모그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 "목이 불편하고 가래가 계속 나와요. 이렇게 계속되면 폐렴으로 번질까 봐 걱정이에요."

적색경보에 따른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베이징 당국은 차량 홀짝제 위반 차량 2만 2천여 대를 적발하고 기업 조업현장 13곳을 단속했습니다.

이번 스모그는 베이징뿐 아니라 톈진시와 허베이 성, 산시 성과 산둥 성 등의 도시에도 폭넓게 퍼져 있습니다.

베이징 시내 유치원과 각급 학교는 내일(21일)과 모레(22일) 휴교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이번 스모그는 수요일쯤 완화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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