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공단 산사태…22개동 매몰·수십 명 실종

입력 2015.12.20 (21:21) 수정 2015.12.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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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남동부 선전시의 한 공업단지에서 큰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근로자 기숙사 등 건물 20여 동이 매몰됐고, 20명 넘게 실종됐는데,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이 순식간에 힘없이 무너져내립니다.

<녹취> "위험해, 피해.. 다 무너졌네."

산사태가 덮친 공단지역은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다급히 삽으로 토사를 퍼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CCTV 보도 : "산사태로 쏟아진 황갈색 토사가 매우 넓은 면적을 뒤덮고 있습니다. 매몰된 건물 일부 꼭대기만 보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오늘(20일) 오전 11시 40분쯤, 무려 2만 제곱미터 지역, 건물 22개 동이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지금까지 7명이 구조됐지만 22명이 실종 상탭니다.

<인터뷰> 리캉(선전시 관계자) : "현장에서 9백여 명을 이미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현재 22명이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그러나 일부 매체는 이미 실종자가 4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묻힌 건물 가운데 2개 동이 근로자 기숙사여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선전시 당국은 소방대와 의료진 등 천여 명을 급파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사고 범위가 워낙 넓고 비까지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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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선전공단 산사태…22개동 매몰·수십 명 실종
    • 입력 2015-12-20 21:22:37
    • 수정2015-12-20 22: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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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남동부 선전시의 한 공업단지에서 큰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근로자 기숙사 등 건물 20여 동이 매몰됐고, 20명 넘게 실종됐는데,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이 순식간에 힘없이 무너져내립니다.

<녹취> "위험해, 피해.. 다 무너졌네."

산사태가 덮친 공단지역은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다급히 삽으로 토사를 퍼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CCTV 보도 : "산사태로 쏟아진 황갈색 토사가 매우 넓은 면적을 뒤덮고 있습니다. 매몰된 건물 일부 꼭대기만 보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오늘(20일) 오전 11시 40분쯤, 무려 2만 제곱미터 지역, 건물 22개 동이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지금까지 7명이 구조됐지만 22명이 실종 상탭니다.

<인터뷰> 리캉(선전시 관계자) : "현장에서 9백여 명을 이미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습니다. 현재 22명이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그러나 일부 매체는 이미 실종자가 4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묻힌 건물 가운데 2개 동이 근로자 기숙사여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선전시 당국은 소방대와 의료진 등 천여 명을 급파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사고 범위가 워낙 넓고 비까지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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