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발효…“관세 연간 6조 원 절감”

입력 2015.12.21 (12:05) 수정 2015.12.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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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 FTA가 어제 동시에 발효됐습니다.

FTA가 연내에 발효됨에 따라 올해 한번, 내년 1월 1일 자로 또 한 번, 연속해서 두 차례 관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먼저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유제품을 수출하는 중소업체 직원이 아침 일찍 서울 세관을 찾았습니다.

중국에 수출할 유황 2,650톤의 원산지증명서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정하(서울세관 관세행정관) : "수출하는 물품의 비자와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FTA 특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하는 증명서입니다."

한중 FTA로 톤당 1달러 20센트였던 관세가 사라져 370만 원의 비용을 줄이게 됐습니다.

1년에 5천만 원가량 관세를 줄일 수 있어.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희(지어신코리아 차장) : "다른 국가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됨으로써 10~20% 정도 경쟁력을 더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중 FTA로 석유 제품을 포함해 고주파 의료기와 변압기 등 958개 품목의 관세가 철폐됐습니다.

대중 수출액 규모로 따지면 연간 87억 달러 약 10조 원에 이릅니다.

에어컨과 냉장고 등 5천 7백여 개 품목은 어제 날짜로 1년 차 관세가, 해가 바뀌는 내년 1월 1일엔 2년 차 관세가 인하됩니다.

한중 FTA 발효로 제조업 분야에서 한해 동안 1조 5천억 원 정도 수출이 증가하고, 관세도 연간 6조 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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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FTA 발효…“관세 연간 6조 원 절감”
    • 입력 2015-12-21 12:06:56
    • 수정2015-12-21 12: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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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 FTA가 어제 동시에 발효됐습니다.

FTA가 연내에 발효됨에 따라 올해 한번, 내년 1월 1일 자로 또 한 번, 연속해서 두 차례 관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먼저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유제품을 수출하는 중소업체 직원이 아침 일찍 서울 세관을 찾았습니다.

중국에 수출할 유황 2,650톤의 원산지증명서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정하(서울세관 관세행정관) : "수출하는 물품의 비자와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FTA 특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하는 증명서입니다."

한중 FTA로 톤당 1달러 20센트였던 관세가 사라져 370만 원의 비용을 줄이게 됐습니다.

1년에 5천만 원가량 관세를 줄일 수 있어.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희(지어신코리아 차장) : "다른 국가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됨으로써 10~20% 정도 경쟁력을 더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중 FTA로 석유 제품을 포함해 고주파 의료기와 변압기 등 958개 품목의 관세가 철폐됐습니다.

대중 수출액 규모로 따지면 연간 87억 달러 약 10조 원에 이릅니다.

에어컨과 냉장고 등 5천 7백여 개 품목은 어제 날짜로 1년 차 관세가, 해가 바뀌는 내년 1월 1일엔 2년 차 관세가 인하됩니다.

한중 FTA 발효로 제조업 분야에서 한해 동안 1조 5천억 원 정도 수출이 증가하고, 관세도 연간 6조 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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