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증폭 핵분열탄’ 개발 가능성”

입력 2015.12.22 (06:34) 수정 2015.12.22 (1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이미 '증폭 핵분열탄'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원자폭탄보다 위력이 2배에서 5배 더 큰 '증폭 핵분열탄'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국방부 이상철 군비통제단장은 어제 북한연구학회 주최로 열린 특별학술회의에서 최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관련 언급은 대내 선전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원자폭탄에서 수소폭탄으로 가는 중간 단계인 '증폭 핵분열탄'을 개발했을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밝혔습니다.

증폭 핵분열탄은 소형, 경량의 핵무기를 유지하면서도 핵 위력을 2배에서 5배 정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협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단장은 또 최근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면서 새 갱도 굴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핵 탄두의 소형화, 경량화 기술을 상당 수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방부 “北, ‘증폭 핵분열탄’ 개발 가능성”
    • 입력 2015-12-22 06:35:27
    • 수정2015-12-22 10:44: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이미 '증폭 핵분열탄'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원자폭탄보다 위력이 2배에서 5배 더 큰 '증폭 핵분열탄'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국방부 이상철 군비통제단장은 어제 북한연구학회 주최로 열린 특별학술회의에서 최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수소폭탄' 관련 언급은 대내 선전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원자폭탄에서 수소폭탄으로 가는 중간 단계인 '증폭 핵분열탄'을 개발했을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밝혔습니다.

증폭 핵분열탄은 소형, 경량의 핵무기를 유지하면서도 핵 위력을 2배에서 5배 정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협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단장은 또 최근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면서 새 갱도 굴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핵 탄두의 소형화, 경량화 기술을 상당 수준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