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30년 양당 체제 붕괴…제3당 급부상
입력 2015.12.22 (09:38)
수정 2015.12.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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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페인의 총선 결과 30년간 유지하던 양당 체제가 붕괴되고 신생 전당이 약진했습니다.
높은 실업률로 대변되는 경제난과 정치 부패 등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50명의 하원 의원을 뽑는 스페인의 총선.
집권 우파 국민당은 123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야당인 사회노동당은 90석에 머물렀습니다.
30년만에 양당 체제가 붕괴된 것입니다.
신생정당인 좌파 포데모스가 69석. 중도 우파 시우다다노스가 40석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파블로 이글레시아스(포데모스 대표) : "오늘은 역사적입니다. 양당 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 시대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기존 정치 세력에게서 민심이 떠난 가장 큰 이유는 경제난입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스페인 경제는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평균 실업률이 21%나 됩니다.
국민의 29%가 빈곤계층 근처에 머물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국민 체감 경기는 더욱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라호이 총리를 비롯한 국민당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 자금 스캔들 등 정치권의 부패 문제도 민심으로 하여금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마리아노 라호이(스페인 총리) : "지금부터는 새롭게 시작해야합니다.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제대로된 지도자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국민당은 사회당과 연정을 시도하려했으나 일단은 실패한 상태.
선거후 두달 이내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 총선을 다시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스페인의 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스페인의 총선 결과 30년간 유지하던 양당 체제가 붕괴되고 신생 전당이 약진했습니다.
높은 실업률로 대변되는 경제난과 정치 부패 등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50명의 하원 의원을 뽑는 스페인의 총선.
집권 우파 국민당은 123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야당인 사회노동당은 90석에 머물렀습니다.
30년만에 양당 체제가 붕괴된 것입니다.
신생정당인 좌파 포데모스가 69석. 중도 우파 시우다다노스가 40석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파블로 이글레시아스(포데모스 대표) : "오늘은 역사적입니다. 양당 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 시대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기존 정치 세력에게서 민심이 떠난 가장 큰 이유는 경제난입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스페인 경제는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평균 실업률이 21%나 됩니다.
국민의 29%가 빈곤계층 근처에 머물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국민 체감 경기는 더욱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라호이 총리를 비롯한 국민당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 자금 스캔들 등 정치권의 부패 문제도 민심으로 하여금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마리아노 라호이(스페인 총리) : "지금부터는 새롭게 시작해야합니다.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제대로된 지도자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국민당은 사회당과 연정을 시도하려했으나 일단은 실패한 상태.
선거후 두달 이내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 총선을 다시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스페인의 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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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30년 양당 체제 붕괴…제3당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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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22 09:58:22
- 수정2015-12-22 11:19:50
<앵커 멘트>
스페인의 총선 결과 30년간 유지하던 양당 체제가 붕괴되고 신생 전당이 약진했습니다.
높은 실업률로 대변되는 경제난과 정치 부패 등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50명의 하원 의원을 뽑는 스페인의 총선.
집권 우파 국민당은 123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야당인 사회노동당은 90석에 머물렀습니다.
30년만에 양당 체제가 붕괴된 것입니다.
신생정당인 좌파 포데모스가 69석. 중도 우파 시우다다노스가 40석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파블로 이글레시아스(포데모스 대표) : "오늘은 역사적입니다. 양당 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 시대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기존 정치 세력에게서 민심이 떠난 가장 큰 이유는 경제난입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스페인 경제는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평균 실업률이 21%나 됩니다.
국민의 29%가 빈곤계층 근처에 머물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국민 체감 경기는 더욱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라호이 총리를 비롯한 국민당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 자금 스캔들 등 정치권의 부패 문제도 민심으로 하여금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마리아노 라호이(스페인 총리) : "지금부터는 새롭게 시작해야합니다.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제대로된 지도자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국민당은 사회당과 연정을 시도하려했으나 일단은 실패한 상태.
선거후 두달 이내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 총선을 다시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스페인의 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스페인의 총선 결과 30년간 유지하던 양당 체제가 붕괴되고 신생 전당이 약진했습니다.
높은 실업률로 대변되는 경제난과 정치 부패 등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50명의 하원 의원을 뽑는 스페인의 총선.
집권 우파 국민당은 123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야당인 사회노동당은 90석에 머물렀습니다.
30년만에 양당 체제가 붕괴된 것입니다.
신생정당인 좌파 포데모스가 69석. 중도 우파 시우다다노스가 40석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파블로 이글레시아스(포데모스 대표) : "오늘은 역사적입니다. 양당 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 시대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기존 정치 세력에게서 민심이 떠난 가장 큰 이유는 경제난입니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스페인 경제는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평균 실업률이 21%나 됩니다.
국민의 29%가 빈곤계층 근처에 머물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국민 체감 경기는 더욱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라호이 총리를 비롯한 국민당 유력 정치인들의 정치 자금 스캔들 등 정치권의 부패 문제도 민심으로 하여금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마리아노 라호이(스페인 총리) : "지금부터는 새롭게 시작해야합니다.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제대로된 지도자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국민당은 사회당과 연정을 시도하려했으나 일단은 실패한 상태.
선거후 두달 이내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 총선을 다시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스페인의 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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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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