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고속도로’ 개통…더 가까워진 영호남

입력 2015.12.22 (21:24) 수정 2015.12.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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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옛 88 고속도로가 '광주-대구 고속도로'라는 새 이름을 달고 오늘(22일) 확장 개통했습니다.

그동안 '죽음의 도로'라 불릴 만큼 교통사고가 잦았지만, 선형이 개선되고 확장된 만큼 안전하고 원활한 소통이 기대되는데요, 현장을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개통 첫날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개통 첫날인 오늘(22일), 시원하게 뚫린 도로 위로 차들이 막힘 없이 내달리고 있습니다.

옛 88고속도로 당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인데요.

왕복 4차로가 곧게 뻗어 있고,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도 설치됐습니다.

일반 국도나 다름없었던 도로가, 온전한 고속도로의 모습을 갖춘 겁니다.

대구시 옥포와 전남 담양을 잇는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는 사업비 2조천억원이 투입돼 착공 7년여 만인 오늘 정식 개통했습니다.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했고 위험한 곡선 구간은 직선도로로 바꾸었습니다.

영호남의 거리도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대구에서 광주까지 기존 182킬로미터의 거리가 172킬로미터로 10킬로미터 단축됐습니다.

제한속도도 시속 80에서 100킬로미터로 높아져 전 구간 주행 시간이 30분 빠른 1시간 40분으로 줄었습니다.

고속도로 이름을 두고 달빛고속도로 등으로 바꿔달라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으나 원칙에 따라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로 이름지어졌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이곳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는 고속도로 확장 개통 기념식이 열려 확장 개통한 고속도로가 영호남의 교류확대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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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대구 고속도로’ 개통…더 가까워진 영호남
    • 입력 2015-12-22 21:25:30
    • 수정2015-12-22 21: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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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옛 88 고속도로가 '광주-대구 고속도로'라는 새 이름을 달고 오늘(22일) 확장 개통했습니다.

그동안 '죽음의 도로'라 불릴 만큼 교통사고가 잦았지만, 선형이 개선되고 확장된 만큼 안전하고 원활한 소통이 기대되는데요, 현장을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개통 첫날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개통 첫날인 오늘(22일), 시원하게 뚫린 도로 위로 차들이 막힘 없이 내달리고 있습니다.

옛 88고속도로 당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인데요.

왕복 4차로가 곧게 뻗어 있고,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도 설치됐습니다.

일반 국도나 다름없었던 도로가, 온전한 고속도로의 모습을 갖춘 겁니다.

대구시 옥포와 전남 담양을 잇는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는 사업비 2조천억원이 투입돼 착공 7년여 만인 오늘 정식 개통했습니다.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했고 위험한 곡선 구간은 직선도로로 바꾸었습니다.

영호남의 거리도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대구에서 광주까지 기존 182킬로미터의 거리가 172킬로미터로 10킬로미터 단축됐습니다.

제한속도도 시속 80에서 100킬로미터로 높아져 전 구간 주행 시간이 30분 빠른 1시간 40분으로 줄었습니다.

고속도로 이름을 두고 달빛고속도로 등으로 바꿔달라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으나 원칙에 따라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로 이름지어졌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이곳 함양 산삼골휴게소에서는 고속도로 확장 개통 기념식이 열려 확장 개통한 고속도로가 영호남의 교류확대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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