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이것만 알아두면 숙취 해소 끝!

입력 2015.12.23 (08:40) 수정 2015.12.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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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라 여기저기 모임들이 많죠. 그러다 보면 과음하기도 쉽고요.

피할 수 없는 술자리, 그렇다면 술 드시고 숙취해소도 제대로 하셔야겠죠.

오늘 이효용 기자에게 그 방법을 물어보겠습니다.

<기자멘트>

과음한 다음 날 술기운에 머리도 아프고 울렁거리고 할 때 어떤 음식 챙겨 드세요?

저는 얼큰한 라면을 먹거나 과일주스를 주로 마시는데, 이게 맞는 방법일까 하는 생각 가끔 하거든요.

숙취 해소를 위해 먹는 음식들은 사람마다, 또 나라마다 제각각인데요.

과연 진짜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아는 해장 음식들도 있고요, 또, 의외의 식재료들도 있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맘때면, 송년회 등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연말 모임이 이어지는데요.

<녹취> “연말이라 그런지 일주일 중 5일 정도 술자리 약속이 생기는 것 같아요.”

<녹취> “연말에는 친구들하고 파티를 해서 빠질 수가 없어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연거푸 술을 먹다보면 다음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과음으로 인한 숙취인데요.

<인터뷰> 조애경(가정의학과 전문의) : “숙취가 생기면 저혈당과 함께 작업 능력 저하,불쾌감, 무기력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숙취 해소를 빨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위장관에서 흡수된 후 간에서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대사물질이 숙취를 일으킵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없어질 때 까지 하루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사이 음식을 먹으면서 속을 달래는 것이 좋은데요.

시민들은 어떤 방법으로 숙취 해소를 하고 있을까요?

얼큰한 짬뽕과 맑은 북엇국, 시원한 냉면, 피자와 햄버거 중 즐겨 찾는 숙취 해소 음식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해 봤습니다.

저마다의 방법에 투표하기 바쁜데~결과는 어떨까요?

<녹취> “아침에 북엇국을 먹으면 속이 풀리는 기분이 들어서···. ”

<녹취> “피자나 햄버거를 먹어요. 술 먹은 다음 날에 가끔 느끼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투표 결과, 다른 음식들에 비해 얼큰한 짬뽕을 꼽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이 중, 숙취 해소에 진짜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조애경(가정의학과 전문의) : “과음한 다음 날에는 저혈당이 오기 쉽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벽을 자극하거나 소화에 부담되는 짬뽕이나 냉면, 또 기름진 햄버거 같은 경우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고요. 수분 보충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시원한 북엇국 같은 것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미지근한 물인데요. 꿀을 한 스푼 넣으면 혈당 저하를 막을 수 있고요.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콩나물국이나 숙주를 듬뿍 넣어 맛을 낸 쌀국수도 좋겠죠.

숙취 해소에 좋은 재료를 더 알아볼까요.

첫 번째, 감을 익혀 만든 홍시인데요.

홍시 한 개와 우유 한 컵, 요거트를 한데 넣고 갈아주면 달콤한 홍시 라떼가 됩니다.

과음한 다음날, 제격이라는데요.

<인터뷰> 이미영(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홍시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위장 속 열독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술이 빨리 깨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홍시 외에도, 사과에는 간의 독소 배출을 돕는 펙틴이 함유 돼 있고요.

자몽은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체내에서 빠진 칼륨을 보충하는 데는 바나나가 좋다네요.

올리브유의 올레인산 성분은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인터뷰> 최우성(요리 연구가) : “오늘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올리브유와 토마토를 이용해서 간단하고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토마토를 곁들이면 더욱 좋은데요.

식초와 설탕, 꿀, 올리브유를 한 스푼 넣고 버무리면 올리브유 토마토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아침 식사용으로 간단히 먹어도 좋겠죠.

의외의 재료, 초콜릿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인터뷰> 이미영(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초콜릿이나 초콜릿우유에는 흑당이나 타우린, 카테킨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술을 먹고 난 후에 생기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완화시켜 줄 뿐 아니라, 위벽을 보호하고 속 쓰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이고요.

키위나 오렌지 등 과일을 한입 크기로 잘라 꼬챙이에 끼웁니다.

그 다음, 초콜릿을 듬뿍 묻혀주면 초콜릿과 과일의 환상궁합!

초콜릿 과일 퐁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만들기 어렵지 않겠죠?

숙취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공통적인 현상인데요.

다른 나라의 숙취해소 방법을 알아볼게요.

보드카 등 독한 술을 즐겨 먹는 러시아의 경우, ‘라솔’이라는 음료를 먹는다는데요.

<인터뷰> 백지원(세계 식문화 연구가) : “수분이 풍부한 오이와 비타민이 풍부한 양배추즙으로 만든 ‘라솔’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깍둑썰기 한 오이와 양배추를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그다음, 건더기를 체에 거르고 적당량의 소금을 넣어주면 러시아의 숙취 해소 음료, 라솔이 됩니다.

와인을 즐겨 마시는 프랑스는 양파를 넣은 음식으로 숙취 해소를 하는데요.

일명 양파수프라 불리는 ‘아루아뇽’입니다.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요.

채썬 양파를 넣고 양파가 부드러워 질 때까지 볶은 다음, 육수나 물을 한 컵 붓고 푹 끓여줍니다.

이제 익은 양파를 그릇에 옮기고, 빵과 그 위에 치즈 가루를 올려 오븐에서 약 20분간 구워내면 양파의 단맛과 뜨거운 치즈가 조화를 이룬 ‘아루아뇽’이 완성됩니다.

따끈하게 한 그릇 먹으면 속이 확 풀리겠죠?

미국은 들판의 굴이라는 뜻을 가진 프레리 오이스터를 먹곤 하는데요.

믹서에 토마토를 넣어 갈아주고요.

소금, 타바스코 소스, 후추를 넣어줍니다.

여기에 아미노산이 풍부한 달걀을 올리면 위장보호를 돕는 효과가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굴소스를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프레리 오이스터가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적당한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좋은데요.

<인터뷰> 조애경(가정의학과 전문의) : “표준 음주라고 하면 보통 알코올 14g을 말하는데요. 이는 맥주 한 캔, 소주 1/4병 정도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한 번 먹을 때 소주 반 병에서 한 병 이하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연말연시, 나를 괴롭게 하는 숙취!

올바른 음주 습관과 숙취 해소 음식으로 건강하게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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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이것만 알아두면 숙취 해소 끝!
    • 입력 2015-12-23 08:41:58
    • 수정2015-12-23 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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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라 여기저기 모임들이 많죠. 그러다 보면 과음하기도 쉽고요.

피할 수 없는 술자리, 그렇다면 술 드시고 숙취해소도 제대로 하셔야겠죠.

오늘 이효용 기자에게 그 방법을 물어보겠습니다.

<기자멘트>

과음한 다음 날 술기운에 머리도 아프고 울렁거리고 할 때 어떤 음식 챙겨 드세요?

저는 얼큰한 라면을 먹거나 과일주스를 주로 마시는데, 이게 맞는 방법일까 하는 생각 가끔 하거든요.

숙취 해소를 위해 먹는 음식들은 사람마다, 또 나라마다 제각각인데요.

과연 진짜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가 흔히 아는 해장 음식들도 있고요, 또, 의외의 식재료들도 있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리포트>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맘때면, 송년회 등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연말 모임이 이어지는데요.

<녹취> “연말이라 그런지 일주일 중 5일 정도 술자리 약속이 생기는 것 같아요.”

<녹취> “연말에는 친구들하고 파티를 해서 빠질 수가 없어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연거푸 술을 먹다보면 다음날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과음으로 인한 숙취인데요.

<인터뷰> 조애경(가정의학과 전문의) : “숙취가 생기면 저혈당과 함께 작업 능력 저하,불쾌감, 무기력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숙취 해소를 빨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위장관에서 흡수된 후 간에서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대사물질이 숙취를 일으킵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없어질 때 까지 하루 이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사이 음식을 먹으면서 속을 달래는 것이 좋은데요.

시민들은 어떤 방법으로 숙취 해소를 하고 있을까요?

얼큰한 짬뽕과 맑은 북엇국, 시원한 냉면, 피자와 햄버거 중 즐겨 찾는 숙취 해소 음식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해 봤습니다.

저마다의 방법에 투표하기 바쁜데~결과는 어떨까요?

<녹취> “아침에 북엇국을 먹으면 속이 풀리는 기분이 들어서···. ”

<녹취> “피자나 햄버거를 먹어요. 술 먹은 다음 날에 가끔 느끼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투표 결과, 다른 음식들에 비해 얼큰한 짬뽕을 꼽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이 중, 숙취 해소에 진짜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조애경(가정의학과 전문의) : “과음한 다음 날에는 저혈당이 오기 쉽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벽을 자극하거나 소화에 부담되는 짬뽕이나 냉면, 또 기름진 햄버거 같은 경우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고요. 수분 보충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시원한 북엇국 같은 것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미지근한 물인데요. 꿀을 한 스푼 넣으면 혈당 저하를 막을 수 있고요.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콩나물국이나 숙주를 듬뿍 넣어 맛을 낸 쌀국수도 좋겠죠.

숙취 해소에 좋은 재료를 더 알아볼까요.

첫 번째, 감을 익혀 만든 홍시인데요.

홍시 한 개와 우유 한 컵, 요거트를 한데 넣고 갈아주면 달콤한 홍시 라떼가 됩니다.

과음한 다음날, 제격이라는데요.

<인터뷰> 이미영(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홍시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위장 속 열독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술이 빨리 깨도록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홍시 외에도, 사과에는 간의 독소 배출을 돕는 펙틴이 함유 돼 있고요.

자몽은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체내에서 빠진 칼륨을 보충하는 데는 바나나가 좋다네요.

올리브유의 올레인산 성분은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인터뷰> 최우성(요리 연구가) : “오늘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올리브유와 토마토를 이용해서 간단하고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토마토를 곁들이면 더욱 좋은데요.

식초와 설탕, 꿀, 올리브유를 한 스푼 넣고 버무리면 올리브유 토마토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아침 식사용으로 간단히 먹어도 좋겠죠.

의외의 재료, 초콜릿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인터뷰> 이미영(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초콜릿이나 초콜릿우유에는 흑당이나 타우린, 카테킨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술을 먹고 난 후에 생기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완화시켜 줄 뿐 아니라, 위벽을 보호하고 속 쓰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이고요.

키위나 오렌지 등 과일을 한입 크기로 잘라 꼬챙이에 끼웁니다.

그 다음, 초콜릿을 듬뿍 묻혀주면 초콜릿과 과일의 환상궁합!

초콜릿 과일 퐁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만들기 어렵지 않겠죠?

숙취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공통적인 현상인데요.

다른 나라의 숙취해소 방법을 알아볼게요.

보드카 등 독한 술을 즐겨 먹는 러시아의 경우, ‘라솔’이라는 음료를 먹는다는데요.

<인터뷰> 백지원(세계 식문화 연구가) : “수분이 풍부한 오이와 비타민이 풍부한 양배추즙으로 만든 ‘라솔’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깍둑썰기 한 오이와 양배추를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그다음, 건더기를 체에 거르고 적당량의 소금을 넣어주면 러시아의 숙취 해소 음료, 라솔이 됩니다.

와인을 즐겨 마시는 프랑스는 양파를 넣은 음식으로 숙취 해소를 하는데요.

일명 양파수프라 불리는 ‘아루아뇽’입니다.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요.

채썬 양파를 넣고 양파가 부드러워 질 때까지 볶은 다음, 육수나 물을 한 컵 붓고 푹 끓여줍니다.

이제 익은 양파를 그릇에 옮기고, 빵과 그 위에 치즈 가루를 올려 오븐에서 약 20분간 구워내면 양파의 단맛과 뜨거운 치즈가 조화를 이룬 ‘아루아뇽’이 완성됩니다.

따끈하게 한 그릇 먹으면 속이 확 풀리겠죠?

미국은 들판의 굴이라는 뜻을 가진 프레리 오이스터를 먹곤 하는데요.

믹서에 토마토를 넣어 갈아주고요.

소금, 타바스코 소스, 후추를 넣어줍니다.

여기에 아미노산이 풍부한 달걀을 올리면 위장보호를 돕는 효과가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굴소스를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프레리 오이스터가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적당한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좋은데요.

<인터뷰> 조애경(가정의학과 전문의) : “표준 음주라고 하면 보통 알코올 14g을 말하는데요. 이는 맥주 한 캔, 소주 1/4병 정도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한 번 먹을 때 소주 반 병에서 한 병 이하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연말연시, 나를 괴롭게 하는 숙취!

올바른 음주 습관과 숙취 해소 음식으로 건강하게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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