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기업 10곳 중 4곳 1년 내 폐업

입력 2015.12.23 (12:42) 수정 2015.12.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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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 문을 연 기업 열 곳 가운데 4곳은 1년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기업의 1년 생존률은 5년만에 소폭 증가해 경영 환경이 다소 개선 기미는 보였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생멸 행정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신생 기업이 창업 1년이 지나도 활동하는 비율인 '1년 생존율'은 60.1%로 조사됐습니다.

신생기업 10곳 중 4곳은 1년 안에 문을 닫았습니다.

다만 생존율은 1년 전보다 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년 생존율은 2008년 61.8%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5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창업 기업수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신생기업 수는 84만 3개로, 1년 전보다 12.6% 증가했습니다.

전체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의 비율은 15.2%로 1년 전보다 1.3% 포인트 상승했고, 신생기업 종사자 수도 12%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소멸기업 수는 2013년 기준으로 66만 4천 개로, 전년보다 10.4%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활동 기업 수는 555만 9천 개로 1년 전보다 18만 천 개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과 제조업의 1년 생존율이 높았고, 예술, 스포츠 여가업과 숙박 음식점업, 도소매업이 낮았습니다.

그러나 3년 동안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 기업은 4,284개로 1년 전보다는 6.2%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기업 생존율이 소폭 증가한 것은 기업 경영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고성장 기업 수는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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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 기업 10곳 중 4곳 1년 내 폐업
    • 입력 2015-12-23 12:46:07
    • 수정2015-12-23 12: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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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 문을 연 기업 열 곳 가운데 4곳은 1년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기업의 1년 생존률은 5년만에 소폭 증가해 경영 환경이 다소 개선 기미는 보였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생멸 행정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신생 기업이 창업 1년이 지나도 활동하는 비율인 '1년 생존율'은 60.1%로 조사됐습니다.

신생기업 10곳 중 4곳은 1년 안에 문을 닫았습니다.

다만 생존율은 1년 전보다 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년 생존율은 2008년 61.8%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5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창업 기업수도 늘었습니다.

지난해 신생기업 수는 84만 3개로, 1년 전보다 12.6% 증가했습니다.

전체 활동기업 중 신생기업의 비율은 15.2%로 1년 전보다 1.3% 포인트 상승했고, 신생기업 종사자 수도 12% 넘게 늘었습니다.

반면 소멸기업 수는 2013년 기준으로 66만 4천 개로, 전년보다 10.4%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활동 기업 수는 555만 9천 개로 1년 전보다 18만 천 개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과 제조업의 1년 생존율이 높았고, 예술, 스포츠 여가업과 숙박 음식점업, 도소매업이 낮았습니다.

그러나 3년 동안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 기업은 4,284개로 1년 전보다는 6.2%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기업 생존율이 소폭 증가한 것은 기업 경영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고성장 기업 수는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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