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피살 필리핀 수사팀 귀국…초동 수사 ‘성과’

입력 2015.12.25 (07:12) 수정 2015.12.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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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한국 교민 사건의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됐던 우리 경찰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에 파견됐던 우리 경찰 수사팀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1일 필리핀으로 수사팀을 급파해 한국인 57살 조 모씨가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고 피살된 사건의 현지 수사를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수(경위/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나갈 때 책임감, 부담감이 컸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고요. 현지 경찰관들도 협조가 잘 됐고요."

우리 수사팀은 현지에서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먼저 사건 현장 인근에서 확보한 저화질 CCTV 영상을 보정해, 용의 차량을 특정했습니다.

또, 사건 현장 인근의 고속도로 CCTV 영상 42시간 분량을 추가로 분석해, 요금소를 통과하는 용의 차량의 모습도 확보했습니다.

조 씨 자택에 대한 현장 감식 과정에서는 탄피 2개와 실탄 1개를 추가로 발견했고,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현지 당국의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미등록 총기라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인터뷰> 앨버트 패브리가스(필리핀 말바르 경찰서장) : "한국 경찰의 수사 지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필리핀 경찰은 (사건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수사팀은 계획적인 청부 살인의 가능성도 함께 수사하도록 필리핀 경찰에 자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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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민 피살 필리핀 수사팀 귀국…초동 수사 ‘성과’
    • 입력 2015-12-25 07:15:29
    • 수정2015-12-25 08: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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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진 한국 교민 사건의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됐던 우리 경찰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필리핀에 파견됐던 우리 경찰 수사팀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1일 필리핀으로 수사팀을 급파해 한국인 57살 조 모씨가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고 피살된 사건의 현지 수사를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수(경위/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 "나갈 때 책임감, 부담감이 컸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고요. 현지 경찰관들도 협조가 잘 됐고요."

우리 수사팀은 현지에서 용의 차량을 특정하고,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먼저 사건 현장 인근에서 확보한 저화질 CCTV 영상을 보정해, 용의 차량을 특정했습니다.

또, 사건 현장 인근의 고속도로 CCTV 영상 42시간 분량을 추가로 분석해, 요금소를 통과하는 용의 차량의 모습도 확보했습니다.

조 씨 자택에 대한 현장 감식 과정에서는 탄피 2개와 실탄 1개를 추가로 발견했고,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현지 당국의 데이터베이스에 없는 미등록 총기라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인터뷰> 앨버트 패브리가스(필리핀 말바르 경찰서장) : "한국 경찰의 수사 지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필리핀 경찰은 (사건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수사팀은 계획적인 청부 살인의 가능성도 함께 수사하도록 필리핀 경찰에 자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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