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않은 재계 2위…나머지 기업은 언제 팔까?
입력 2015.12.25 (07:14)
수정 2015.12.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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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인수합병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에 팔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몇 차례의 경제위기 속에 부실기업에 돈을 대느라 수십 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거대 공룡이 되버려 또다른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증권이 그룹 해체 이후 16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습니다.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래에셋을 선정했습니다.
경제계 안팎에선 이번 결정을 자회사 부실관리 논란을 겪어 온 산은의 몸집 줄이기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현(산업은행 정책기획) : "부문장 금융회사 비금융회사 다 포함한 자회사들의 매각에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산은이 지분 5% 이상을 갖고 있는 자회사는 110여 곳, 대부분 빌려준 돈을 주식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얻게 된 지분입니다.
업종도 조선과 자동차, 항공, 제철에 이르기까지 재벌 못지 않습니다.
이렇게 덩치를 불린 산은의 자산은 228조 원, 이 기준만 놓고 보면 삼성에 이어 재계 서열 2위 규몹니다.
문제는 부족한 전문성입니다.
눈 앞의 위기에선 소방수 역할을 했지만, 실적 개선을 통한 책임경영엔 실패한 셈입니다.
<인터뷰> 성태윤(교수/연세대 경제학부) : "부실한 경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정에서매각은 계속 지연되고 부실이 더욱 심화되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산은은 앞으로 3년 간 90여 곳의 자회사 지분을 팔기로 했지만,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올해 인수합병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에 팔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몇 차례의 경제위기 속에 부실기업에 돈을 대느라 수십 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거대 공룡이 되버려 또다른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증권이 그룹 해체 이후 16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습니다.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래에셋을 선정했습니다.
경제계 안팎에선 이번 결정을 자회사 부실관리 논란을 겪어 온 산은의 몸집 줄이기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현(산업은행 정책기획) : "부문장 금융회사 비금융회사 다 포함한 자회사들의 매각에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산은이 지분 5% 이상을 갖고 있는 자회사는 110여 곳, 대부분 빌려준 돈을 주식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얻게 된 지분입니다.
업종도 조선과 자동차, 항공, 제철에 이르기까지 재벌 못지 않습니다.
이렇게 덩치를 불린 산은의 자산은 228조 원, 이 기준만 놓고 보면 삼성에 이어 재계 서열 2위 규몹니다.
문제는 부족한 전문성입니다.
눈 앞의 위기에선 소방수 역할을 했지만, 실적 개선을 통한 책임경영엔 실패한 셈입니다.
<인터뷰> 성태윤(교수/연세대 경제학부) : "부실한 경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정에서매각은 계속 지연되고 부실이 더욱 심화되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산은은 앞으로 3년 간 90여 곳의 자회사 지분을 팔기로 했지만,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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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치않은 재계 2위…나머지 기업은 언제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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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25 07:18:30
- 수정2015-12-25 08:57:33
![](/data/news/2015/12/25/3204685_110.jpg)
<앵커 멘트>
올해 인수합병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에 팔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몇 차례의 경제위기 속에 부실기업에 돈을 대느라 수십 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거대 공룡이 되버려 또다른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증권이 그룹 해체 이후 16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습니다.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래에셋을 선정했습니다.
경제계 안팎에선 이번 결정을 자회사 부실관리 논란을 겪어 온 산은의 몸집 줄이기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현(산업은행 정책기획) : "부문장 금융회사 비금융회사 다 포함한 자회사들의 매각에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산은이 지분 5% 이상을 갖고 있는 자회사는 110여 곳, 대부분 빌려준 돈을 주식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얻게 된 지분입니다.
업종도 조선과 자동차, 항공, 제철에 이르기까지 재벌 못지 않습니다.
이렇게 덩치를 불린 산은의 자산은 228조 원, 이 기준만 놓고 보면 삼성에 이어 재계 서열 2위 규몹니다.
문제는 부족한 전문성입니다.
눈 앞의 위기에선 소방수 역할을 했지만, 실적 개선을 통한 책임경영엔 실패한 셈입니다.
<인터뷰> 성태윤(교수/연세대 경제학부) : "부실한 경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정에서매각은 계속 지연되고 부실이 더욱 심화되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산은은 앞으로 3년 간 90여 곳의 자회사 지분을 팔기로 했지만,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올해 인수합병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에 팔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몇 차례의 경제위기 속에 부실기업에 돈을 대느라 수십 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거대 공룡이 되버려 또다른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증권이 그룹 해체 이후 16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습니다.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래에셋을 선정했습니다.
경제계 안팎에선 이번 결정을 자회사 부실관리 논란을 겪어 온 산은의 몸집 줄이기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대현(산업은행 정책기획) : "부문장 금융회사 비금융회사 다 포함한 자회사들의 매각에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산은이 지분 5% 이상을 갖고 있는 자회사는 110여 곳, 대부분 빌려준 돈을 주식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얻게 된 지분입니다.
업종도 조선과 자동차, 항공, 제철에 이르기까지 재벌 못지 않습니다.
이렇게 덩치를 불린 산은의 자산은 228조 원, 이 기준만 놓고 보면 삼성에 이어 재계 서열 2위 규몹니다.
문제는 부족한 전문성입니다.
눈 앞의 위기에선 소방수 역할을 했지만, 실적 개선을 통한 책임경영엔 실패한 셈입니다.
<인터뷰> 성태윤(교수/연세대 경제학부) : "부실한 경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과정에서매각은 계속 지연되고 부실이 더욱 심화되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산은은 앞으로 3년 간 90여 곳의 자회사 지분을 팔기로 했지만,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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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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